Hell Yeah Pointer 7 Digimon/Burst Nova
어제의 공백은 또다른 내일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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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끝자락

" 헤어지면 끝이라 생각했는데요…… "

 

✦외관


어딘가 어설픈 모습. 외출하러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실내를 배회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여름에도 제 몸에도 어울리지 않는 가디건은 품이 넉넉하고 두툼한데 비해서 안의 천옷(환자복)은 얇고 몸은 말라 대비된다. 가디건의 물결, 천옷의 귀여운 패턴과 생기 없는 낯도 마찬가지로. 그나마 실내용 슬리퍼가 아닌 아껴두었던 운동화를 신고 나와 망정이었다.

버킷햇과 앞머리에 가려진 회안 위로 긴 속눈썹이 드리워 그늘을 한 겹 더한다. 피부는 창백하게 하얀데, 추위에 약함에도 말단조차 쉽게 붉어지지 않는다. 표정 역시도 단조롭다. 연푸른 천 마스크로 덮어 보이는 것도 적고 말이다. 유일하게 눈에 띄는 진한 것은 왼쪽 눈 밑의 눈물점 하나. (※ 삼백안, 하얗고 둥근 작은 동공)

보라빛 섞인 연푸른색의 머리는 양갈래로 묶은 것이 밑으로 점점 내려가 풀릴 듯 해진 커튼과 같이 힘없이 늘어져있다.

손에는 방수가 되는 매끈한 장갑을 끼고 있다. 목에는 마스크, 외에도 쉐이커 로켓 펜던트 목걸이를 하고 있다. 투명한 판 너머의 안에 반짝이는 작은 보석 한 개가 들어 잘그락 소리를 낸다. 투명해 하얗게 느껴지는 보석이다.

작은 크로스백 안에는 필요한 것을 챙겨 나왔으나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름 /  와카츠기 마타에 Wakachugi Matae


✦나이 / 만 9세, 070802

 

✦신장·체중 / 130cm·18kg

 

✦출신 / 홋카이도 현

 

✦성별 / 젠더 플럭스

 

✦파트너 디지몬 / 하얀몬 - 문몬 - 루나몬 - 레키스몬 - 크레세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메마른 열정 / 외면하는 다정 / 충동적 / 불순 / 강박적 / 변덕쟁이

 

#메마른 #열정 #충동적인 #불순한

유리창 너머의 세상이 궁금했다. 이는 마타에를 가로막는 동시에 보호하고 있었으므로, 차마 넘어가지 못한 채 경계에 남아있었다. 안은 겨울에도 여름에도 따뜻했다. 마타에가 어느 쪽인가 속했으면 괜찮았을까.
그 경계 너머를 헤매일 때 마타에는 혼란스러웠다. 이곳은 어느 쪽인지, 어디로 가야할지. 마음이 앞설 때도 몸이 앞설 때도 있어 도움도 됐으나 그보다는 숨고 도망가고 사고친 날이 많았다. 스스로도 갈피 잡지 못하다가도 어느 때에는 고의적으로 또는 자연스럽게 그랬다.

 

#외면하는 #다정 #고집스러운

마타에의 다정은 받은 사랑에서 온다. 사람에 대해 우호적이고 조력적이며 재는 게 없는 사고는 어릴 적부터 갖고 있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 알면서도 할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를 외면하고 부정하는 면이 생겼다. 때로는 다정을 받는 것조차 강하게 거부하기도 했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에 울지는 않았지만 때때로 멍하게 멈춰버렸다. 머릿속이 백지처럼 된 걸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걸까, 아니면……
그럼에도 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도우려 했다. 누가 되었건 간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던 말이다. 이도 마타에의 고집이었다.

 

#강박적 #변덕쟁이

애정, 우정, 응원, 냉소, 비난, ……  무엇을 받든 마타에의 머릿속은 시끄러웠다. 가족과 그랬듯이, 공백의 아이들과도 함께 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신경질적인 변덕이 늘었다. 자신의 ‘불순’을 견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언제는 과하게 반응하는가 하면 아예 텅 빈, 아무것도 아닌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후자의 빈도가 늘어갔다. 차라리 고요한 편이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기억이 섞이면서는 과거와 현재의 성격이 복잡하게 얽힌다.



어쩔 수 없잖아요.
완벽한 공백이 될 수 없다면, 남은 건.


✦기타


- 공백의 날 -
오랜 병원 생활에 지쳐가던 어느 날, 혼자 남은 입원실에서 전화를 받았다. 마타에는 ‘도와줘’라는 말이 두려우면서도 반가웠다. 그것은 마타에가 주저한 끝에 해온 말이자 더는 하지 않기로 한 말이면서, 듣고 싶어하는 말이었으니까. 그래서 도와주고 싶었다. 또한……. 급하게 나설 채비를 한 마타에는 “제가… 도울게요. 어디 있어요?”라는 대답과 함께 세계를 넘어가게 되었다.

- 출신 지역: 홋카이도 현의 아사히카와 시에서 왔다.

- 학교: 인근의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거의 다니지 못했다. 학교 이야기를 하면 부러워했다. 궁금해 할 때도 있고 듣기 싫어할 때도 있었다.

- 가족: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족에게 사랑 받았음이 알 수 있다. 원장님, 이모, 삼촌, 언니(누나), 오빠(형) 등등 구성원 수가 많으며 화목하고 사이가 좋다. 이후의 본사 방문 견학도 마타에를 위해 온가족이 수소문 해서 기회를 잡아 주었을 만큼. 다만 마타에의 건강에 대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타에보다 어린 아이들도 있는데 잘 알고 지내지는 못하고 있다. 가족에 대해 말하는 편이 아니지만, 어쩌다 말을 할 때는 이런저런 얘기를 해놓고는 그랬던 적 없는 것처럼 반쯤 잊어버렸다.

- 말투: 가벼운 존대 위주. 슴다체는 가끔 섞어 쓴다.

- 게임과 만화: 만화는 몇 장 팔락거렸지만 게임은 흥미를 가지려다가 만 상태로 디지털 월드로 넘어왔었다. 모험! 액션! 선과 정의, 의리 그리고 우정을 다루는 작품들. 취향의 싹이 이때부터 보이긴 했다.

- 까마귀: 굿즈, 스티커, 반짝거리는 것 등을 모은다. 특히 햇빛에 비춰보는 걸 좋아한다.

- 겨울 스포츠와 캠핑: 어릴 적에는 생각도 못하는 일이었다.

- 향: 종류를 잘 구분하지 못하며 무슨 향이든 강하면 좋아하지 않는다. 말은 안 해도 맡을 때 머리가 아픈 게 보인다. 그래도 좋아하는 향이라면 겨울의 찬 공기 냄새가 있다.

- 식습관: 식사류 위주. 편식하고 싶은 게 분명히 있지만 가려 먹지는 않는다. 잘 먹지 못할 뿐이다. 딱딱하고 오래 씹어야 하거나 향이 강한 것, 매운 것 등은 꺼린다. 간식은 참고 아껴 먹는 편이었으나 병실에서 나온 후로는 자꾸 먹고 아프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 장래희망: 하나라도 고를 수 있다면 그때 하겠다며 미뤄뒀다.

- 건강: 환자복을 입고 넘어갔으니 숨기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아니라거나 신경쓰지 말라거나 잡아떼려고 들었다만. 면역 계통의 질환으로 합병증과 후유증을 달고 산다. (특정 질병의 대상화 방지 및 잘못된 고증 예방 차원에서 정확한 종류는 정하지 않았다. 참고로 전염성은 없다.) 해결할 수 있는 약과 물품도 말이다. 특히 호흡기 계통의 문제가 심한 편이다. 이 당시에는 살도 근육도 많이 빠져서 초반에는 조금만 걸어도 금방 힘이 빠졌고 심장에 무리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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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헤쳐 나아가는 방랑자

" 이리와, 그래야 내가 널 돕지. "

 

✦외관



✦이름 /  이즈미하라 쿄야 Izumihara Kyoya


✦나이 / 11세, 051231

 

✦신장·체중 / 148cm·42kg

 

✦출신 / 삿포로

 

✦성별 / 남성

 

✦파트너 디지몬 / 피치몬 - 둥실몬 - 쉬라몬 - 원뿔몬 - 쥬드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친근한 / 실없는 / 느긋한/ 방관적? / 회피적?

 

[친근한]
기본적으로 그는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데 어려움을 느끼지도, 누군가가 그에게 다가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도 않았다. 유한 인상과 그에게 다가가면 들을 수 있는 친근한 투 덕분일 것이었다.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기나 하듯 상대가 누구든 기분좋게,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줄 알았다.

[느긋한]
천성이 느긋하여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도 호들갑을 떨거나 당황하는 일이 드물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을 집어 그부터 풀어나갈 줄을 알기에 느긋할 수 있는 것일지도. 하지만 급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느긋한 태도에 타인을 불안하게 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실없는]
평소 뜬금없는 말을 건네거나 의미없는 농담을 던지고는 했다. 상대의 반응을 즐기기나 하는듯한 미소를 지었겠지. 보통 그러한 말은 평이한 투로 얘기를 했기에 그가 던지는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고들 하더라.

[방관적?]
누군가의 곤란함에 얽히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그 상대를 마냥 지나치지는 않았다. 혼자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가벼운 문제에는 굳이 참견하지 않지만… 그래도 마냥 외면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일은 없었다. 

[회피적?]
자신에게 주어지는 부담에 굉장히 회피적인 행동을 보이지만 자신이 나서야 할 때를 알고 있는 경우엔 그 부담감을 짊어지고 서있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아직 자신이 대표, 리더가 되어 무언가를 책임지게 되는 경우를 굉장히 꺼려하는듯 하다. 


✦기타


이즈미하라 쿄야
염소자리 / 탄생화-노송나무 / 탄생석-아호이트

언행
들뜨는 것 없이 차분하게 내려앉은 듯 하지만 그렇다 하여 음울한 것도 아니었기에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듯한 느낌을 주는 편이었다.

가족
화목한 가정에서 큰 부족함없이 자란 외동아들.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과 쿄야, 3명으로 모두 삿포로 시내에 거주하고 있다.
쿄야의 아버지는 얼음조각가(가끔은 눈을 조각하기도 한다.), 어머니는 축제기획자로서 꾸준히 일해왔기에 이즈미하라 가족은 경제적으로도 꽤나 풍족했다.

체질
체온이 낮아 추위를 많이 탄다. 하지만 눈을 좋아해 추운것을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여름에도 얇은 점퍼를 걸치고 다니며 겨울에는 두꺼운 외투는 물론 목도리, 귀마개등을 꼭 챙겼단다.
피부가 희어서 허약하다는 인상을 곧잘 심어주고는 하지만 의외로 신체능력이 좋은 편이다. 초등학생 때엔 운동회마다 꼭 보이는 애들 중 하나로 꼽혔을 정도.

학교생활
삿포로 시립 소엔 초등학교 4학년
배운 것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수업태도도 좋으며 잘해내고 싶은 의지가 높아 성적은 상위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친근한 성격 덕분에 교우관계가 좋은 축에 속했다.
반장이라는 직책도 여러번 맡아왔던듯 하다.

호불호
Like : 
눈, 겨울, 두꺼운 이불, 귤, 코코아
Hate : 
향이 강한 야채, 봄, 에어컨


✦텍스트 관계


[츠키노키자와 류세이 / 신나게 모험을 2000% 즐기던 중, 어느샌가부터 따라붙은 참견쟁이에 모험이 지루...해지긴 커녕 더 재미있어졌다! 둘은 꽤나 자주 투닥거렸는데 대부분의 대화는 류세이의 투덜거림으로 시작하며 류세이의 분통으로 끝났더랬지? 천성이 느긋하며 능청스레 말할 줄 아는 쿄야는 그에게 질 일이 없었는데, 매번 이기지를 못하면서도 꼬박꼬박 제게 참견을 해오는 류세이가 재미있어 짓궂은 장난기를 숨기기가 힘들었다고. 쿄야는 류세이가 본인이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인지를 아주 늦게 깨달아주길 바랄 뿐이었다.]

[타케치 나오 / 그 첫인상은 세상 나이 다 먹은 애, 였단다.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어쩜 그렇게 꼬장꼬장하고 애답지가 않은지. 성격 차이까지 심해 결국 말다툼까지 났었단다. 얼굴을 붉히며 따박따박 말하는 모습은 또 얼마나 볼만하던지. 그렇게 갈길이나 가자며 걸음을 돌리다가... 함께 로얄나이츠를 따르는 디지몬들의 함정에 사이좋게 빠져버리고 말았다. 사이가 좋지 않은데도! 어쨌든 함정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서로 도운 끝에 여차저차 함정에서 나갈 수 있었더랬지. 함께 시련도 잘 건넜겠다 더 얼굴을 붉힐 이유가 없었으니 두 사람은 사과를 건네고, 친구가 될 수 있었단다. 앞으로 싸우지 말자는 약속은 안했지만... 또 금방 화해할 수도 있을 일이겠지.]

[사쿠라이 켄스케/ 여행을 즐기던 중 켄스케와 마주쳐 잠시 동행했었다. 어째 무언가에 눌려있던 것 같은 이가 꽤 홀가분해보이니 디지털월드에 온 김에 끝내주는 여행이나 해보자고 얘기했었던가. 제가 기억하는 풍경이 근사한 곳, 쉬기 좋은 곳 등을 함께 찾아갔었단다. 별뜻 없이 함께하게 된 동행이지만 여유를 찾은 그는... 그래, 꽤 보기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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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프렌드

" 이런 일, 믿을 수 없어! "

 

✦외관



✦이름 /  이사라 렌 Isara Ren


✦나이 / 만 10세, 060813

 

✦신장·체중 / 150cm·47kg

 

✦출신 / 일본 도쿄도

 

✦성별 / 남성&여성 바이젠더

 

✦파트너 디지몬 / 얍실몬-코로몬-츄몬-워매몬-퍼펫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독선적인 / 팔이 안으로 굽는 / 주도적인 / 깔끔한 / 현실적인

8월 1일의 디지몬 세계에서는, 영문 모를 세상으로 떨어졌다는 불안감과 인간세상에서보다 훨씬 가깝게 다가오는 무력행위로 인해 잔뜩 초초함을 느끼고, 이를 올바르게 해소할 방도를 찾지 못해 자신의 기준으로 색안경을 쓴 채 상대를 바라보며, 다소 고압적이고 독선적으로 굴기도 했다.
일행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변명으로 스탠스를 유지하다가,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현재 시점에서는 문제를 해소한 상태.

팔이 안으로 굽는.
자신의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냉정하거나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가까운 사이의 사람들에게는 애정이 깊다.
기념일을 기억해 챙기거나 이전 대화를 떠올려 사소한 곳에서 배려해 주기도 하고, 스킨쉽도 많은 편.
다만 자신과 가까운 이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에도 옹호하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다.

주도적인.
사람이 모여 무리가 되면 그 안에서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고 팀을 이끄는 타입.
그러나 자신과 비슷한 타입인 사람이 한 명 이상이라면 한 걸음 떨어져 지켜보는 일도 잦다.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한 사람이라도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 일이 진척되지 않으니 의무적으로 나선다는 느낌이 강한 편.
이는 책임감이 강한 성정에서 나온 버릇으로 보인다.

깔끔한, 자기 관리에 능숙한.
요란한 패션에 가려 눈치채기 쉽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제법 티가 난다.
옷은 직접 다림질을 해 구김살이 없으며, 체형 또한 식단 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가꾼 것.
요리라면 요리, 청소라면 청소. 당장 자취를 한다 해도 별 걱정이 없을 바른 생활 청소년.

현실적인.
꿈 보다는 현실에 집중하고, 큰 야망을 가지는 것 보다는 실현 가능한 미래의 설계를 선호하는 편.
이 또한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시점을 통해 발현한 것으로, 굳이 말하자면 애늙은이 같아 보이기도.


✦기타


삼남매 중 둘째로, 위아래로는 나이 차이가 큰 편.
초등학교 3학년 때 고등학생이었던 손윗누이의 쇼핑몰에서 유메카와 계열 모델 활동을 한 것이 큰 히트를 쳐 양쪽 모두 패션업계에서는 모델과 CEO로서 제법 이름이 알려진 상태.
자기가 좋아 시작한 일이기도 해 제법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신 편이고, 어린 남동생이 있어 자기 자신과 타인을 챙기는 습관이 들었다.
양친은 쌀과자 공장의 공장장으로, 길거리에서 쌀과자를 우물거리는 모습이 발견되는 일이 잦다. 제법 쓴 맛을 좋아하는지 녹차에 쌀과자도 진미라는 듯. 
집안 사정은 넉넉한 편. 본인 또한 모델로서 벌어들인 돈이 적지 않으나 아직은 다른 곳에 쓰는 일 없이 저축만 해 두고 있다.

일본 전통식 가옥에서 살고 있지만, 내부는 제대로 현대화가 된 상태라는 듯. 도쿄 한복판에 위치한 집 치고는 특이하다고도 볼 수 있다.

취미는 온라인 게임, 패션 아이템 사 모으기.

1인칭은 나(와타시, 보쿠 혼용).
1인칭이 바뀌는 타이밍은 따로 정해진 것 없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텍스트 관계


[키세 히비키 / 그저 무모하기만 한 게 아니었지.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되자는 말은 흔쾌히 수락했지만, 서로 가고자 하는 길이 너무도 달랐기 때문에 갈등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처음에는 '우리가 아니면 누가 디지털 월드를 구하냐'는 그의 말에 정론과 정의만 따지다 우리 같은 평범한 초등학생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라도 하면 어쩌냐며 강한 반대를 표했지만, 이후 디지몬 세계에서의 많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렌은 히비키의 마음 또한 점차 이해해 나가기 시작한다.
마침내 그리도 걱정하던 강적의 앞, 추추몬의 마을을 공격하던 알포스브이드라몬의 부하 왕쿠가몬과 싸우고자 한다는 히비키의 말에 이전의 자신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협력의 의견을 표하게 된다.
마을의 수장인 주엘비몬과 함께 왕쿠가몬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뒤, 이제는 개운한 표정으로 히비키의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된 자신을 깨닫게 된다. "그렇네, 이런 기분. 어째서 잊고 있었을까."]

[츠키노키자와 류세이 / "뭘 다 알면서 굳이 묻고 그래, 류세이 씨는."
우연히 만나 동행하던 중 곤란한 상황에 처한 디지몬들을 두고 돕느냐, 돕지 않고 일행의 여유를 챙기느냐의 관점으로 갈려 다투게 된다.
결국 렌의 의견대로 돕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일이 잘 끝났지만, 이 때의 앙금이 남아 둘은 냉전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
류세이 측에서 먼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네가 맞았다,며 인정하나 이에 당황한 렌이 어물거리는 사이 잠시 헤어지게 된다.
이후 떨어져 있던 동안 류세이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 렌이 그의 방식대로 나서서 남을 도우며 해결한 일이 잘 풀리게 되고, 재회했을 때 류세이가 그 일을 전해 들으며 상호 친밀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렌 측에서는 이미 못난 모습 다 보였으니 뭐, 싶은 마음에 특히 벽을 허물고 대하는 상대.]

[쿠루미 미우 / 위험에 처한 미우를 도우며 알게 된 사이. 
처음에는 홀로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며 강하게 만류하는 자신의 말에 퉁명스레 대답하며 개인 행동을 이어나가던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으나,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가 개인 행동을 하며 빠르게 모은 정보가 큰 도움이 된 뒤로는 그 의중을 깨닫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이후로는 강압적인 행동 없이 가볍게 잔소리만 하며 교류하는 상대.]

[이이바마 아카리 / 홀로 다니는 그를 만나고 위험하다는 생각에 동행을 권했으나, 냉랭하게 필요 없다는 말이 돌아와 처음에는 화를 내며 돌아섰다.
그러나 자신의 시선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재차 찾아가 그 이유를 묻고 상대의 관점을 이해하려 했다.
여전히 걱정이 되는 것은 매한가지지만, 더 이상 멋대로 굴지는 않았다. 그저 가는 길이 종종 일치할 때 마다 잠시 일행을 빠져나와 이야기를 하고, 쓸만한 것들을 챙겨주기만 할 뿐.]

[모모조노 유리 / "반갑네, 너도 이 쪽에 관심이 많은 거야?"
디지털 월드에 떨어진 아이들의 무리 두엇이 잠시 스쳐 지나갈 때에, 그와 이야기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자신의 패션 포인트를 여기저기 집어 주며 부러워하는 티를 내는 그의 모습에 내심 우쭐한 기분이 들게 되어, 원한다면 도와주겠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스킬 등을 이것저것 알려 주게 된다.
싫은 칭찬은 없다 했나, 그에게 괜스레 마음이 더 기울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타케타 료타\첫 인상은 장난 아니게 부담스러운 사람. 불도저같이 해맑게 밀고 나가는 모습에는 적응이 힘들었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과 다투고 난 뒤, 날카로워진 자신의 주변을 이것저것 권하며 왠지 맴돌고 있는 그에게라면 속에 안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더라도 가볍게 받아들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과한 걱정은 끼치고 싶지 않았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그런 사람이었다.
사람은 다 달라요, 그 말에는 눈이 뜨이는 듯 했다. 당연하면서도 놓치기 쉬웠던 것.
그렇게 그의 말에 다투었던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뒤, 그에게도 이전보다 크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 
... ...아니, 그래도 료타 씨. 그건 진짜로 위험하니까 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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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그의 미학

"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처음 봐요. "

 

✦외관


https://picrew.me/image_maker/1453974

보랏빛이 도는 검은 단발머리에 하얀 브릿지, 물이 빠진 것 같은 백안, 얇은 사각 안경. 마른 체형. 


✦이름 /  아오키 미카 Aoki Mika


✦나이 / 만 11세, 060226

 

✦신장·체중 / 140cm·30kg

 

✦출신 / 후쿠오카현

 

✦성별 / 남성

 

✦파트너 디지몬 / 쟈리몬 - 기기몬 - 길몬 - 그라우몬 - 메가로그라우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내향적인 / 예민한 / 도도한 / 직설적인 / 뒤끝 없는 / 무관심한 / 탐미적인 / 무료해하는 / 자극을 갈망하는

 

대부분의 경우 심드렁한 눈을 하고 있습니다. 표정도 풍부한 편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태도가 비슷합니다. 당신으로 하여금 과연 얘와 내가 친한 걸까? 라는 의심이 들게 하는 정도의 거리감을 모두에게 유지합니다. 겉과 속이 똑같고, 하고 싶은 말은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숨기지 않고 내뱉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해요체 존댓말을 사용합니다, 무심하고 시크한 말투로, 말끝을 흐리지 않고 또렷하게 맺습니다. 시끄러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달라붙으면 밀어내진 않아도 곤란해합니다. 살짝 죽은 눈이 되어버립니다.

자신만의 미적 기준이 확고합니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에는 한결 호의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아름다운 것이 보이지 않으면 극도로 조용하고 시들시들해집니다. 기본적으로 아름답지 않은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태도를 취합니다, 아름답지 않다면 전부 사라지세요, 정도로 극단적이진 않습니다만… 

(+) 여기까지 13세의 성격입니다만, 10세 때도 이와 거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나이에 맞게 조금 더 단순하고 유한 태도를 취한다는 것 말고는요. 


✦기타


2월 26일 생, 탄생석은 골드 쿼츠 - “세계를 보는 눈”. 

[가족]
후쿠오카 다자이후에 거주. 가족은 에도 시대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석공 집안입니다. 막내입니다. 위로는 형이 하나, 누나가 하나. 형제들과의 사이는 그저… 적당합니다. 서로에게 크게 간섭하지도 않고, 딱히 싫어하지도 않고. 
10세 기준, 가업에 대한 이야기를 부모님과 제대로 나눈 것은 이보다는 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단순히, 형도 누나도 안 할 거라면 내가 후계자가 되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 중이에요. 

[미적 기준]
미카에게 있어 인간은 “아름다움”을 따지는 대상이 아닙니다. 당신이 어떤 인간이든 그냥 다 똑같은 생물체입니다. 누군가를 딱히 더 좋아하거나 더 싫어하지도 않고 그저 모두 관심 밖입니다. 그가 혹시라도 당신에게 아름답다라는 말을 꺼낸다면, 당신을 이루고 있는 아주 작은 요소가 그의 미적 기준에 부합한다는 뜻이지, 당신이란 인간 자체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손목뼈 모양이 “우연히도” 자연과 닮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소리는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당신에게 무례하게 대할 거란 뜻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도덕과 사회성 정도는 탑재하고 있습니다. 부르면 성실하게 대답할 것이고, 도움을 청하면 도와줄 것이며, 역할을 맡는다면 최선을 다합니다. 그냥, 당신이란 인간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한, 다소 미적지근하고 건조한 태도로 일관할 수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그렇다면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가? 인간 말고 전부 다. 인간이 아닌 자연의 모든 것에서 미학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동물, 식물, 광물, 자연 현상… 그런 의미에서, 디지몬은 그에게 새롭고 짜릿한 자극을 주는 꿈의 생명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가장 중요하고, 하나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한결같이 어딘가 삐뚤어진 괴이한 취향의 소유자입니다. 

[손재주]
과연 공예가 집안이긴 한 것인지, 손재주는 빼어납니다. 무엇이든 아름답게 그리고 만들고 배치하는 데는 도가 텄습니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죠. (하다못해 계란 프라이를 해도 노른자가 한가운데에 완벽하게 안착한 동그란 프라이가 되지 않으면 절망합니다… 그래도 안 먹고 버리진 않아요.) 
한가하고 무료할 때면 드로잉 북과 펜을 들고 뭔가를 그리거나, 작은 정과 망치를 꺼내들고 주변을 굴러다니는 돌을 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디지털 월드에서도 비슷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디지몬을 보면 핸드폰 카메라부터 꺼내고 봅니다. 가져온 드로잉 북과 펜을 거의 다 써서, 종이와 필기구  같은 걸 나눠준다면 상당히 고마워할지도 모르겠네요. 

[그 외]
이때는 제법 튼튼한 편이었습니다. 평군보다 살짝 아래긴 해도 제 발로 걸어서 디지털 월드를 천천히 돌아다닐 정도는 됐어요. 하지만 밥을 잘 안 챙겨먹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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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리베리에

" 머리, 다시 묶어줘. "

 

✦외관



✦이름 /  후유시바 마린 Huyushiba Marinn


✦나이 / 만 10세, 070129

 

✦신장·체중 / 125cm·24kg

 

✦출신 / 일본 아오모리현

 

✦성별 / 시스젠더 여성

 

✦파트너 디지몬 / 피치몬 - 뿔몬- 펭귄몬 - 시드라몬 - 고래몬 완전체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맹한 / 고집있는 / 순한

성격이 맹하다. 멍하니 있을 때가 많다. 뭐하냐고 묻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할때가 많다. 무념무상. 본인이 그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좁은 인간관계, 작은 마을 안에서 넓은 생각을 꿈꾼다. 그렇다고 호락호락하지는 않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 여타 열살, 열한살된 아이들처럼 오늘은 뭘 입을 거라던가, 오늘은 머리를 누가 묶어줘야한다던가, 무슨 색을 포인트로 해야한다던가 이런 알 수 없는 고집. 한번 꽂히는 것을 해야하는 것 외에는 조용하고 키우기 무난한 편이다. 


✦기타


나고리(名残)섬

※가상의 섬으로 이하 서술은 실제 지명이나 지역과 관계가 없습니다.

아오모리현 북동쪽의 작은 섬. 섬의 인구는 200내외로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그 중에서도 참치가 이 지역의 대표 특산품이다. 대부분의 구성원이 50세 이상의 중장년·노인이며 아이가 있는 가구는 30가구 정도. 학교는 초·중이 통합된 일관교육이다. 고등학교로 진학시 대부분의 부모가 내륙으로 이사를 택하나 학업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택하는 것도 흔하다. 어찌저찌 인구수가 유지되고 있는 건 참치잡이로 유입되는 수가 좀 있기 때문이다. 
면적 3km²의 섬으로 눈이 많이 쌓이면서 조용한 것이 특징. 일주일에 두번정도 왕복으로 배가 운행한다. (그렇다고 어린 아이 혼자 배를 타고 나갈 수는 없다) 밤에는 오징어 잡이 배가 보이기도 한다. 섬 중앙에는 마을 회관이 있으며 그 근처에 학교가 있다. 그리고 북쪽과 남쪽 끝에 지구대 하나씩, 진료소 하나, 슈퍼 하나, 미용실 하나. 묘하게 섬밖을 안나가도 충분한 구성이다. 한때 관광객을 유치해보겠다며 설치해둔 촌스러운 조형물들이 항만 곳곳에 있다. 그것을 가져다 둔다고 며칠 섬이 시끄러웠다. 페인트는 잘 안 마른다고 하는데, 섬이 선선해서 금방 마른듯.

후유시바 가족 
나고리 섬에사는 부녀 2인가족. 아버지는 참치잡이를 나가는 어부. 이 섬의 가구 대부분이 편부, 편모가정 혹은 조부모에게 맡겨진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부족함을 느껴본 적은 없다. 한번 배를 타면 아버지는 며칠동안 집에 안들어올 때도 많다. -그건 동네 대부분의 인구가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동네아이들과 논다.-  그러나 자식이 있어서 그런지 장기조업은 하지 않는다. 부녀가 성격이 똑같아서 집에 있어도 살갑거나 하지는 않지만, 돌아온 날 저녁에는 오징어나 고등어를 먹는다. 아버지가 머리를 엉뚱하게 묶어준 날에는 기분이 좋지 않다.

후유시바 마린 
나고리 소중일관교에 다니는 10살 난 어린애. 방학이라 집에서 노는 중이다. 공부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좋다. 아버지가 나가 있을 때가 많으니 큰 마음 먹고 하나 샀다. 친구들이 놀자고 하지 않으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나 텔레비전을 보며 논다. 아웃도어보다는 인도어파. 그러나 인간이란 적응을 하는 생물이라서 잘 뛰어다니고, 잘 다치기도 하고 그런다.

Like :  아이스크림, 선풍기, 참치(등살보다는 뱃살이 좋다), 고양이(동물이라면 대부분 좋아한다), 해산물 등…
Hate : 짝짝이 양말, 균형이 맞지 않는 트윈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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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많은 그 친구

" 훌쩍 훌쩍 .... "

 

✦외관



✦이름 /  우라라카 코코미 Uraraka Kokomi


✦나이 / 만 12세, 050126

 

✦신장·체중 / 145cm·45kg

 

✦출신 / 일본 아이치현

 

✦성별 / 젠더 플루이드

 

✦파트너 디지몬 / 피치몬 - 둥실몬 - 올챙몬 - 에테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세심한 / 민감한 / 외로움 / 자신감 / 다정한

어른들에게는 순하고 얌전한 아이, 어린아이들에게는 자주 울먹거리지만 놀때는 빼놓지 않고 끼려는 아이. 천성은 어디에 가지 않아서 섬세하고 부드러운 면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담아두거나 삼키지 않는다. 
사람의 호감과 관심을 받는 걸 좋아한다. 호기심 또한 왕성한 편이라 겁이 많아도 도전하고 전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기타


연한 갈색머리, 다홍색의 눈동자. 자주 넘어져서 반창고를 항상 들고 다닌다. 옷은 부모님이 골라준 것인지 활동하기 좋지만 장식적인 요소가 다소 들어가 있다. 감정이 북받치면 대부분 얼굴이 빨개지거나 훌쩍거린다. 울고 싶지 않는데 작은 감정만으로도 자주 톡 터지곤 한다.

1. 가족, 거주 지역 
외동. 회사원인 어머니와 아버지 아래에서 자랐다.  부모님의 직장 사정과 경제적인 여건으로 잦은 이사를 했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인 센다이 시로 이사 온 지는 얼마 지나지 않았다. 이곳도 낯선 곳이지만 부모님은 코코미를 많이 지지하는 편이고, 어릴 때부터 키운 반려견 '토토'가 있어 괜찮다고 한다.

2. 교유관계, 성적
스쿨버스가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다.  통학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학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 두 엇은 생긴 모양이다. 최근에는 친구가 추천해준 음악을 자주 듣고 있다. 공부는 성실한 모범생. 발표도 잘 하고, 이전의 학교 진도가 더 빠르다 보니 이번 학교에서는 예습, 복습을 하는 셈이 되어 성적도 좋게 받고 있다. 소심하지만 반 사이에서 잘 섞인 모양이다.

3. 꿈, 호불호
1년 전에는 가수가 꿈이었는데, 지금은 노래를 영.. 못 부른다는 걸 알게 되었는지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한다. 좋은 담임선생님을 둬서 그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고. 좋아하는 건 음악 감상, 노래부르기 (음치다), 토토랑 놀기, 아이스크림. 싫어하는 건 높은 곳에 올라가기 (무섭다!)


✦텍스트 관계


[츠키노키자와 류세이/ 둥실몬하고 싸웠을 때 처음 만났다. 혼자 있는 코코미에게 와서 호전적인 디지몬이 있으니 혼자 다니지 않는 게 좋다는 등의 조언을 받았고, 둥실몬을 재회하는 것도 도와주었다. 실제로 재회 이후 심상치않은 디지몬을 피해 몸을 숨는 상황이 되어 류세이의 조언은 기억에 뚜렷이 남았다.
첫인상에 어른스러운 느낌과 호의를 느껴 같이 다니고 싶었지만, 행선지가 있어 이틀 정도 함께한 이후 헤어지게 되었다. 
이후 여러 디지몬 마을에서 류세이와 사이케몬의 소식을 듣고 코코미는 잘 지내고 있구나, 다음에는 만나고 싶다.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츠루시마 아야세/어쩌다보니 엑자몬 휘하의 캐논벌몬에게 잡혀갔다. 비슷한 계열의 소심한 두 사람이라 맞써 싸우는 것보다 유도리있게 빠져나가는 걸 선택하고 아기벌몬처럼 변장을 해 빠져나갔다. 헤어질때는 각자 다른 곳으로 추락했지만 서로 위험을 해쳐나간 사이라 기억에 뚜렷하게 남았다. 소문으로 상대가 무사하다는 걸 알아 다행이라고 여겼다. 다음에, 인연이 닿으면 만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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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로 쥔 와키자시

" 그래요, 나 가출했어요. 됐어요? "

 

✦외관


서투른 솜씨로 만들어진 목검을 늘 가지고 다닌다.
어린아이 답지 않게 움직임이 잔뜩 뻣뻣하고, 발을 거의 덮을 정도로 내려온 기모노 아래에는 와풍으로 디자인된 운동화를 신었다.
보라색 하오리는 골반 즈음에서 잘리며, 소매 밑단이 길다. 


✦이름 /  타케치 나오 Takechi Nao


✦나이 / 만 12세, 050317

 

✦신장·체중 / 139cm·30kg

 

✦출신 / 시코쿠 고치현 고치시

 

✦성별 / 시스젠더 여성

 

✦파트너 디지몬 / 후후몬 - 쿄쿄몬 - 류우다몬 - 깅류우몬 - 히사류우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제멋대로 / 고집쟁이 / 책임감 / 의무적 노력 / 행동파

어려서의 그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무렇게나 땅에 꽂혀 있는 주제에 남에게 삐죽거리는 단도, 라고 하면 꼭 맞겠다. 타케치 나오, 라는 인물은 어려서 이미 기본적으로 자기 생각에 따라 행동하고, 고집이 셌다. 그는 본인의 일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극도로 낯설어하고, 또한 그 일을 타인이 대신 해 줄 수 없다 여기므로 자신의 책임에 있어서 도움은 받을지언정 완수는 홀로 해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여전히 가지고 자랐다. 그것은 한편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이유던 제 몫을 해내야한다,’ 라는 강박이기도 하며 타인과의 상호관계에 있어 경직되어있고 낯을 가린다는 말이기도 하나, 반면에 그것이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본인의 큰 책임감을 나타내는 한 면면이기도 하다. 또한 그 책임감의 덕분에, 제멋대로 행동하여도 타인에게 곤란할 정도로 폐를 끼치게끔 되지는 않기에 다루기는 어려운 인물일 수 있을지언정 공동체의 목표에 협력하게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무리에 있어서 결코 좋은 리더상이나 바람직한 구성원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함께 함에 있어서 나오의 존재로 인하여 크게 불편할 일은 없을, 그런 정도의 인물이다.

타케치 나오는 이 때부터 한결같이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 굽히는 것을 어려워했으며, 의견을 표명하는 데에 있어서 다소 직설적인 부분이 있다. 어린 아이 특유의 미숙한 생각은 더더욱 깊은 사고를 거치지 못하고 맘에 담은 말을 툭툭 내뱉고는 한다. 예의를 차리고 싶은 것과, 불 같은 기질로 인한 충동은 늘 쌍방에서 타케치 나오를 호도하고, 그렇기에 그로 하여금 말 한 뒤에 후회할 일을 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적어도, 타케치 나오는 자신의 실수를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안다는 부분이 그 자신에게 있어서 약간의 위안이 되고 있다. 그런 성격을 알기에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는 부분이 있으나, 어린 아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더불어, 여전히 독선적이다. 어린만큼 제멋대로, 고집불통! 그렇다곤 하더라도 다수결에 의한 결정에 불복하는 일은 없으나 그럼에도 제 주장에 대한 생각은 늘 가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으나 제 성격을 본인이 이따금 이기지 못하여, 그런 부분이 타인에 대한 불만으로 표출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애를 쓴다.

머리가 좋은 편이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 익숙하다. 생각과 거진 동시에 행동이 이루어지고는 하며, 계획을 세워 행동하는 것에 약하다. 다만 커서와는 달리 돌발상황에의 대처에는 능숙하지 않아 앙가슴 짚고 두근거리다가 한발자국 늦게 나서기도 하고, 도리어 만용을 부리기도 하여, 확연히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현대적인 상식? 여전히 부족하다. 세상물정을 알면 얼마나 알까.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지 못해 씩씩 화를 내면서도 제 집 전통이 최고라고 한다. 외곬수라고 불려도 할 말은 없다. 곧잘 화를 내기도 하고, 볼을 붉히며 서슴없이 애정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제는 조금씩 갈무리하여 제 안에 가두고 집안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어른스러운 아이’가 되기 위한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죽여가고 있다.

나이보다 어른스러운 성격이 되고 싶다. 허나 겉만큼, 어린아이같은 치기나 호승심이 있으며, 저보다 어린 사람들을 지키고 돌보는 것에 큰 책임감을 갖고는 하나 그럼에도 그들이 제 할 일은 스스로 해내야한다는 생각에 개개 섬세하게 살피지는 않지만 또 그걸 가만 두진 못해 괜한 오지랖을 부린다. 부모님의 말을 철칙으로 삼는지, 아니면 어린아이 다운 양친에게의 의지인지, 아니면 여타 다른 이유인지,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말을 자주 뱉는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기저에 섞인 것은 뿌리깊은 책임감이다.


✦기타


  • 타케치 가는 오랜 시간 고치현, 과거 토사 지방으로 불리우던 곳에서 지내온 가문으로 에도 말엽의 무사 타케치 즈이잔의 집안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는 것은, 타케치 나오武市 奈央에게는 별달리 관심이 없는 이야기다. 정작 그 유명하다는 선조 즈이잔은 후에 경심명지류로 입문하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들은 타케치 즈이잔 이후 나카니시파 일도류로 불리우는, 곧 오노일도류의 한 분파를 이루는 전통 검술을 이은 가문이라는 것. 물론 나카니시파 일도류의 종가는 아니나 나름대로 이름있는 분가인 탓에, 그 선조의 뜻을 이어받았는지 가풍이 엄격하고, 가족 구성원들의 역할 분담이 명료하게 나뉘어져있다. 타케치 나오는 타케치 집안의 장남의 핏줄이고, 2남 1녀 중 장녀로 위에 오빠와 아래에 남동생을 두고 있으며 그는 제 가족을 사랑한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집을 뛰쳐나와 평소처럼 야산을 헤메다가… 어라, 정신을 차리니 디지털 월드였다고. 그렇다. 가출이다.

  • 검도로 유명한 집안 치고는 나오는 검을 썩 잘 다루지는 못한다. 나뭇가지를 잡고 자세를 잡아도 원체 신체 능력이 뛰어난 탓에 기본적 자세는 나오나, 체계적으로 배운 테는 나지 않아 영 엉성하다. 다만 나기나타 실력은 수준급. 승마나 궁도, 꽃꽂이도 다도도, 수묵화도 능숙하다… 그리고, 기본 테만 나지 않을 뿐이지 검의 체계는 없어도 휘두르는 힘이나 센스는 수준급. 하지만 그 외의 현대적인 무언가들은 정말 이래도 되나 싶다. 아주 젬병이다. 가스레인지를 주면 아마 장작을 패올 것이다.

  • 예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나, 고치현 토박이임에도 토사벤을 쓰지는 않는다. 본인 말로는 따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따금 말투에서 묻어나는 억양이 있다.

  • 또래의 친구들과의 교류가 적고 본인도 시내에 나가 돌아다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전자기기와 관련된 세간의 상식에는 조금 약한 대신 서바이벌 지식이 풍부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수준.

  • 생일은 3월 17일. 좋아하는 음식은 은행이 든 차완무시. 싫어하는 음식은 양갱.

✦텍스트 관계


[ 사쿠라이 켄스케 / 좋은 사람입니다. 대책없을 정도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그에 대한 대책없을 정도로. 그런 사람이니만큼 좋아하는 것을 하며 풍파에 휩쓸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 스기호 레나 / 방랑길에서 자주 마주친다. 만날 때마다 제게 사무라이라느니 조금 당황스러운 말을 하지만 사람이 참 선하다고, 타케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다음에 만나면 먼저 인사하며 웃어봐야지, 생각은 해보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 야노 준코 / 처음에는 아마 별다른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그야, 타케치 나오는 그런 글러먹은 성격이 아닌가? 더군다나 결코 지지 않는 야노의 고집은 둘을 사사건건 부딪히게 만들었을테지. 허나, 저도 모르는 새에 가랑비 젖듯 든 정에, 투닥거리면서도 조금씩 맞춰지는 합에, 어느새 퍽 친해진 둘은 마치 명절이면 보곤 하는 사촌지간 같게 되었더라.]

[ 츠네카와 이유 / 열발자국 뒤의 인영, 다가가면 스무 발자국 뒤의 인영. 결국 성큼성큼 거리를 좁혀보니 하는 소리가, 자기가 불길한 아이란다. 그 길로 타케치 나오는 다시 생각하지 않고 츠네카와 이유의 손을 붙들었다. 제 길 제가 찾는 것이 사람의 책임이라지만 이런 상태는 예외이지 않은가? 멋대로의 오지랖을, 또 순하게 그가 받아준 까닭에 결국은 어느정도 동행하게 되었더라. 허나, 그에게 일을 시키고 완수하게 하고, 괴롭히는 것들을 박살내며 어느새 마음을 한껏 기울이게 된 것은 아마 이유라는 사람의 선한 마음에 애정이 간 탓일테다. 제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끼치게 될런지, 그런 것을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시는 아무도 이 착한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되면 좋겠다고, 타케치 나오는 남몰래 바라고 있다. ]

[ 타케타 료타 / 정말이지 눈을 뗄 수가 없는 사람, 이라고 한다면 꼭 맞는다. 항상 그는 걸어다니는 도화선 같았다. 물론 그가 폭탄이라는 건 아니지만, 이 정체모를 세계는 폭탄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그다지 권장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한다고, 타케치 나오를 타케타 료타를 그리 생각하면서, 저도 모르게 걱정을 함뿍 하며 시선으로 좇고는 했다. 엄청나게 매운 양념을 온갖 곳에 뿌려먹는 것은 예사고 하룻밤동안 내내 이야기해도 모자를 사고들을 치고 돌아오니, 옆에 없으면 불안하고 다시 오는 것을 보아도 불안하다. 하지만, 결국은, 제 이름을 부르며 베시시 다시 돌아오는 그가 참 고맙고 정이 들어서, 틱틱거리면서도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버섯을 구워주며 맞이할 거라고. 그런 생각을 하고 만다.]

[ 우메미야 히메 / 양갓집 아가씨 크로스! 같은 상황일 수도 있었겠지만... 실상은 고집불통 나오와 파들거리는 히메의 조합, 이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여기서 부딪히고, 저기서 어긋나며 으르렁 거리기 일쑤, 결국은, 나오의 성질머리가 히메의 멱살을 잡아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있었는데...]

[ 코스 스카 / 어느정도 생활에 적응하여, 유리를 데리고 함께 다음 마을을 찾아가던 중 우연히 만난 사람이 있었더란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이 처음에는 낯설고, 당황스러웠지만, 지내다보니 어느새 조금씩 의지하게 되어서, 결국은 온전히 마음을 열게 되어버린 몇 안되는 사람이다. 물론, 아직도 식사 때마다 골고루 먹으라고 하는 건 조금 과하지 않나? 싶지만... 사실, 말은 안해도, 무척이나 기대고 있고, 좋아하고 있어서, 이제는 그런 말을 안 해준다면 서운할지도 모른다.]

[ 아유카와 렌마 / 분명 저 친구, 나를 도와줬는데... 하지만 그놈의 성질머리! 타케치 나오는 순전히 고마워하지도 못하고 틱틱거리며 짜증을 부렸더란다. 다음에 만나면 꼬옥 사과해야지, 꼬옥 고맙다고 해야지, 꼬옥, 이름으로 불러봐야지... 만 159트째. 항상 만나면 아웅다웅, 눈 똑바로 안뜨냐, 라는 시고쿠 가시내와 저저 도끼눈 바라 하는 오사카 머스마다. 여전히, 여전히.]

[ 쿠루미 미우 / 만날 때도, 떠날 때도 그저 의젓했던 친구. 서로 함께 합동하여 공격해오던 코카토리몬을 물리쳤었다. 서로 행동을 같이 한 시간은 짧았지만, 그 사람이라면 분명이 무사할테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겠지, 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타케치 나오는 그렇게 믿고 있다.]

[ 츠루시마 아야세 / 디지털 월드에 떨어졌던 초반부, 잔뜩 견고하던 아야세의 벽과 나오의 낯가림을 허물은 것은 공동의 적, 티라노몬이었다. 함께 힘을 합하여 성숙기의 디지몬을 물리친 두 아이는 서로에게 친근감을 갖게 되었고, 아야세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나오는 조금 더, 일방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더라지. 물론 아야세는 자신을 언니가 아닌 친구로 여기고 있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이 소심하고 귀여운 아이가 혼자 다니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나오는 함께 다니는 와중 계속 제맘대로 걱정을 했었다.]

[ 모모조노 유리 / 여동생이라도 생긴 기분이지. 디지털 월드에 떨어진 초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문득, 근처에 떨어진 유리를 발견하였다. 이 작은 아이가 어떻게 혼자 돌아다닐 수 있을까? 하고 오지랖에 쓸데없는 책임감이 발동하여, 선을 긋는 유리의 뒤를 따라다니다가, 점차 그가 마음을 열어주어 종래에는 일종의 자매같은 사이가 되었더라. 귀엽고 재재바른, 저를 좋아해주는 유리에게 나오도 애정이 함뿍 깊어져서, 자신이 곁에 있는 동안 결코 유리가 다치거나 크게 힘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만들겠다고, 그런 생각을 하며 나오는 유리의 손을 꼭 붙잡고, 업고, 안으며 함께 길을 걸었다. 타케치 나오가 모모조노 유리에게 가진 애정은 그만큼 각별하였다.]

[ 키세 히비키 / 초반부, 어쩌다보니 함께 동행하게 되었던 사이. 우연히 만났을 뿐인데, 친구가 되자며 무척이나 끈질기게 다가오는 히비키를 밀어내고 또 밀어내기도 여러번, 결국에는 친구하자 했더니 너무나 기뻐해 '이게 그럴일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 이후 떨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몇 번 반복하던 중 알포스브이드라몬의 부하인 다이노몬이 머큐레몬을 협박하는 것을 발견, 전투하는 와중 히비키가 위험에 처하자 류우다몬이 히사류우몬으로 진화하며 전투에서 승리했고 머큐레몬에게서 감사의 표시로 거울을 한 쌍 받게 되었다. 둘은 그 거울을 이용해서 산발적으로, 우연히 서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떨어져 있어도 알아볼 수 있는 신호를 만들기로 했고 그렇게 조금은 정기적으로, 다음의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카미토 아사히 / 디지털 월드에 와서 가장 먼저 한 걱정은 부모님보다도, 집에서 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눈치보고 있을 남동생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 중에 나타난 아사히는 나오로 하여금 여러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하였고, 아마도, 그 탓에 더하여 아사하의 살가운 면모와 제게 주는 애정들이 나오에게 그를 각별히 애정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병아리 같은 아이가 다시 또 도도도 달려와 제게 쓰다듬을 요청하는 날을, 저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다고. 타케치 나오는 순순히 인정했다. ]


[사토 루리카 / 어쩐지, 열매를 따거나 알을 줏으러 다니면 이상할 정도로 자주 만나는 아이라는 인상이었다. 그러다보니 어느 산의 버섯밭은 두 아이의 만남의 장소같은 역할이 되기도 하였지. 두 사람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 어느 나무가 열매가 많이 열린다더라로 시작하여 어느 산에는 누가 살고 있으며 어디는 무엇이 있어 위험하더라 하는 정보를 교환하며, 영리하게 이 세상에서 살아남아갔다.]

[츠키노키자와 류세이 / 처음에 만났을 때는, 아, 혹시 내가 여름축제라도 온건가 싶어지는 아이였다고 한다. 유카타에 한텐, 텐구가면이라도 쓰거든 딱 어울릴 것 같은 한들한들한 인상의 친구. 타지에서 동향을 조우했다는 생각에 문득 마음이 놓여 어쩐지 편해서 잠시간을 동행하게 되었다. 그렇게 동행하며 서로의 집안 배경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와 전통에 대한 시선차이를 대화로 나누던 중, 류세이의 몸이 좋지 않아져 쉴 곳을 찾다 도우몬의 도움을 받아 그 거처에서 잠시 머무르며 밤새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이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지게 된 계기였을 것이다. 그 이후 날이 밝고 류세이의 상태가 안정되자 각자의 길로 헤어졌던 두 아이는, 훗날 알포스 브이드라몬이라는 공동의 적을 목전에 두고 다시 조우하게 되었다.]

[하라 아마네 / 그러니까 나는, 호면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해서... 이 말로 시작을 끊었던 관계지. 풀숲에 보이는 호면의 뒷통수를 리얼 월드에서 떨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혹시 제 가족이나 아버지의 제자가 같이 떨어졌나 마음이 덜컹하여, 쑥 하고 앞뒤 잴 것 없이 급하게 들어올렸더니 코테몬이었더라. 그리고 코테몬이 납치되는 줄 알고 급하게 쫓아온 아마네와 제가 나쁜 디지몬이 아니라는 것을 한참이고 설명해야했던 타케치. 아무리봐도 좌충우돌인 관계였으나 그게 또 인연이 되어, 중간에 끼어든 가련한 가지몬을 함께 물리치게 되어, 넷의 관계는 급격히 가까워지게 되었다. 함께 동행하는 길의 끝에서는 다시 만날 때까지의 건강을 기약하며 손을 흔들기까지 했으니, 이정도면 나도 '친구'를 직접 사귄게 아닐까? 나오는 마음 한구석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이즈미하라 쿄야 / 첫 인상 최악! 회상한다면, 온 세상이 졸졸 흐르는 시냇물로 보이고 있을 사람, 이라고. 그렇게 단정짓고 얼굴도 붉히고 다신 얼굴 안 볼거라고 씩씩 대다가... 아뿔싸, 같이 함정에 쑥 하고 빠져버리고 말았다. 로얄나이츠를 따르는 모크몬들의 장난질에 걸린 것. 이제 그 구덩이를 빠져나가기 위해 힘을 합치고, 오비도 풀고, 손에 상처도 입고... 결국 우여곡절끝에 함께 벗어나기를 성공한 두사람은 사과를 하고, 친구가 되었다고. 이제는 그러니, 싸우지 않을 수 있...을까?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사이는 좋아졌다.]

[이가라시 세이신 / 한 밤의 일을 통한 우정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음 마을로 가던 도중 행선지가 같아 우연히 길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 허나 가려던 마을은 사실 로얄 나이츠의 앞잡이였던 로오치몬과 퍼그몬들의 마을이었고, 결국 두 사람과 두 디지몬은 아닌 밤중에 때아닌 탈출극을 벌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둘은 각자 후일을 도모하며 재회을 약속하고, 강을 따라 두 갈래로 갈라지게 되는데... 그리고 나서 다음 봄, 다시 만났을 때에서야 서로 이름을 교환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 이미 익숙한 사람이라고. 나오는 세이신을 그리 생각하고 있다. 그 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아리마 사쿠야 / 어른스러우려던 아이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던 온전한 아이.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시작한 관계가 큰 삐걱임 없을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아리마의 순한 애정들 덕분이었을 것이다. 이런 좋은 사람을 계속 밀어내기만 하는 것은 그 타케치 나오에게도 영 힘든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기어이, 한 수 접고 말았다. 티격태격할 때는 있어도 이만큼 정 깊은 사람을 상처주고 싶진 않아서, 내일은 조금 더 상냥하게 굴도록 노력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잠에 들고는 했다. 그렇다곤 해도 어른까지라니, 그 때까지 날 기억은 할 수 있는겁니까 당신? 이런 사람은 빨리 잊는 게 좋다구요.]

 

[토모에 네토 / 디지털 월드에서 적응해 살아가며, 곧 다가올 겨울을 위하여 먹을 것을 모으다가 마주친 토모에. 이제껏 보아온 아이들과는 또 다른 처음 보는 사람에 흥미를 가졌다. 서로 가진 정보를 교환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러다, 누구의 파트너가 더 강한가에 관하여 주제가 흘렀는데, 기질적으로 호승심이 강한-정확히는 타케치 나오의 빳빳한 자존심이 또 서서- 두 아이였던 나머지 각자의 파트너를 성숙기로 진화시켜 때아닌 달리기 시합을 벌이기에 이르기까지, 제법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란다. 그리고 무사히 겨울을 지내고 다가오는 봄 즈음, 근처에서 버섯을 따다가 또 마주치게 되니... 이제는 이쯤되면 인연이다 싶어서, 네토에게 온전히 정을 붙이게 된 나오였다.]

[나나모리 치카 / 어느 디지몬 마을에서 마주친 아이. 일행도 아니고, 그저 처음 얼굴을 본 사이였는데 디지몬들의 눈에는 동행자로 보였는지 함께 이것저것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몇가지 자질구레한 도움을 주게 되었었다. 성실하고 고지식한 나오와 여유롭고 느긋한 치카는 처음에는 맞지 않았지만, 우연히 보게 된 디지몬 알의 부화가 계기였을까, 그때부터 조금씩 합을 맞추어 모든 일을 함께 끝낼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 며칠 지나지 않아 타케치가 다시 거주지로 돌아가는 길에 오르며 헤어지게 되었지만, 즐거운 한때였고 괜찮은 사람이었지, 하고 타케치는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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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함은 타고 났다

" 집에 갈 수 있겠지…? "

 

✦외관


검푸른 머리칼 | 가지런한 앞머리 | 등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 | 내려간 눈꼬리의 녹색 눈동자 | 검은 티셔츠 | 검은 추리닝 바지 | 수면잠옷 | 맨발에 슬리퍼 

검푸른 머리카락의 앞머리는 깔끔하게 자른 일자머리, 뒷머리는 곱슬기있는 긴머리라는 언밸런스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다. 부모님의 영향인듯 하다. 반곱슬이라 주체가 되지 않는지라 항상 산발로 돌아다닌다. 숱이 두꺼워서 머리끈으로 묶기 힘들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 
척 보면 알 수 있지만 … 방금 자다 깬 복장을 하고 있다. 집에서 입는 검은색 무지 티셔츠와 검은 바지. 그리고 보들보들한 재질의 잠옷(상의)까지! 원래는 수면바지까지 세트로 가지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집의 세탁기에 들어가있어 그냥 추리닝 바지를 입었다고. 그리고 슬리퍼를 신었지만 당연히 맨발이다.  

 

픽크루 주소 :: https://picrew.me/share?cd=DyitJ33kdL


✦이름 /  텐죠인 하자마 Tenjoin Hajama


✦나이 / 만 12세, 050113

 

✦신장·체중 / 155cm·49kg

 

✦출신 / 큐슈 오이타현

 

✦성별 / 남성

 

✦파트너 디지몬 / 새싹몬 - 어니몬 - 피요몬 - 버드라몬 - 가루다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단순 / 절제하는 / 순종적인 / 원래는 대담한


[단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모른다고 하고! 어려운 것은 싫어하고! 그야말로 어린애 같은(어린애가 맞지만) 성격을 가지고 있다. 생각 자체가 단순해서 일을 어렵게 생각하는 일은 없고 그저 표면적인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조금은 문제가 되고 있지만, 나름 좋게 포장하자면 무엇이든 꼬아서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순수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생각 자체가 단순해서 누군가가 비꼬는 말을 해도 그걸 칭찬으로 받아들인다던가, 고마워한다던가, 어떤 의미로 강적이다. 다만 단순할 뿐, 멍청하다는 것은 아니라 학교 성적은 상위권이라는 것이 놀라운 점. 

[절제하는]
일단은 남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다지 과소비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 무언가를 함부로 쓰는 경우는 드물었다. 친구들끼리 놀면서 군것질을 하려고 하면 돈을 아껴려는 모습을 자주 보여 구두쇠냐는 말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좋게 보면 물건과 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아끼는 사람이지만, 안 좋게 말하면 과하게 아끼는, 돈을 쓰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은 절제하는 거라고 우긴다.

[순종적인]
남이 무언가를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그 부탁을 들어주려 애를 썼다.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기에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노력하는 것 같다.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거나, 칭찬을 받으면 표정이 밝아지며 굉장히 기뻐한다. 어느 의미 순수한 성격이기도 하다. 가끔은 본인이 힘들어도 타인을 도와주려고 해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는 것이 흠. 실제로, 친구를 돕기위해 하루종일 뛰어다니다가 다음날 몸살에 걸려 앓아 누운 적이 있다.

[원래는 대담한]
위험한 장소, 물건이어도 겁없이 다가가서 건드려보고 달려드는 성격이다. 자신의 행동에 자신만만해 망설임이 없기도 했다. 위험한 상황이어도 필요하다면 달려들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무언가 있다면 본인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성이 풀리지 않는 듯 했다. 모르는 것, 처음 보는 것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 제가 확인하려 하는 호기심이 강했다. 가만히 구경만 하거나, 얌전히 있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아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한다. 


✦기타


긴 머리?
근처에 있다면 으아아 내 머리끈!!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원래는 머리를 묶고 다니는 듯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머리끈을 항상 잃어버린다. 그래서 언제나 산발이 된 상태로 돌아다닌다. 머리를 기른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가족이 긴 머리를 좋아한다고 했기 때문에, 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가족이 긴 머리가 좋다고 웃어주었기에. 계속 그렇게 웃어주길 바라기에 아득바득 기르고 있다. 신기하게도 앞머리는 직모면서 뒷머리는 반곱슬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하면 머리가 정돈이 안되서 비명을 지른다. “ 관리가 귀찮지만 자를 수는 없어… “

가족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형, 누나, 그리고 동생까지. 복작복작한 대가족! 자신의 가족을 아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동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가족들이 사실 자신이 필요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내심 가지고 있어 가족에 대해 묘하게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의지는 그다지 없고 가족이 좋아하는 모습을 하고, 좋아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어느 의미 자존감도 낮은 것 같다. 가족이 원하는 것은 반드시 하려고 했고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다소 극단적인 면을 보인다. 머리를 기른 것도 같은 이유.


현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금전은 중요한 것이다. 가족이 많고 챙겨야할 것이 많은 가정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하자마의 가정은 평범하고 평범한 일반 가정이다. 흔히 말하는 금수저도 아니었고 부모님들의 직장이 대기업도 아니었다. 평범하디 평범한 샐러리맨. 평균 연봉을 받으며 살아가는, 정말로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집이다. 문제는 다를 집보다 가정에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다. 부모님과 자식 하나만 있어도 빠듯할지도 모르는 현대사회인데 조부모님과 자식이 넷. 당연히 돈은 더 필요했다. 


아직 없다!

7월 31일 밤
하루 종일 놀았다! 밤이 되어 잤다! 자다가 눈을 떴다! 화장실 갈래! 
거실에서 불빛이 새어나오는 것이 보여 호기심에 몰래 들여다보았다. 부모님이 대화하는 소리를 들려왔다. …
“ 생활비가 … ” , “ 아이들에게 드는 돈이 생각보다 많아요. ” , “ 돈이 필요… ”

“ 앗, 엿들으려던 생각은 아니었어요! 죄송해요! 들어가서 잘게요! “ 도망치듯이 마당이 보이는 거실을 가로질러 제 방으로 향하려 했다. “도와줘.” 그 목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L/H
L : 사람, 자기 자신, 가족, 돈 /  H : 돈


✦텍스트 관계


[쿠루미 미우/ 처음 디지털월드에 떨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 사람. 가족 걱정과 두려움으로 울고만 있던 저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 은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월드에서 처음 만난 인간이기도 하고, 호의적인 모습에 그나마 빨리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며칠동안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며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먼저 나아간 미우를 본 것으로 인해 이후에 디지털 월드를 여행할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츠루시마 아야세/디지털 월드에 떨어지고 초반 무렵, 우울의 극치를 달리던 하자마는 닮은 꼴을 발견하게 된다. 저만 이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작게 안심하는 한편 아야세를 동지로 여기게 된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나중에 재회했을 때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스기호 레나/수련과 훈련의 중요성을 알아주는 친구! 약한 채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디지털 월드, 함께 강해지자며 훈련을 제시했고...잘 따라와주는 레나에게 감탄하게 된다. 이렇게 같이 훈련을 하면 분명 강해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물론 레나의 입장에선 고강도의 수련이라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은 모른다...]

[우메미야 히메/디지털 월드의 현상수배 콤비! 좋은 의도로 행동했지만 너무 없는 운과 작은 착각, 그리고 실수가 합쳐서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그 시너지는 이윽고 한 디지몬 마을의 정원이 식인꽃에 점령당하게 만든다! 아아니 분명 장미꽃 씨앗이었는데?! 변명은 통하지 않았고, 정원 마을과 그 주변 마을에 수배지가 붙고야 만다. 해서, 변장하고 다니면서 몸을 사리게 되었는데... 아니 진짜로! 장미꽃 씨앗이었단 말이야! 사고뭉치들은 이 뒤로도 갖은 사고를 친다...] 

[키세 히비키/다른 지역의 마을에서는 현상수배범인 내가 또 다른 지역에서는 현상금 사냥꾼?! 여행 중 만난 인연 중 하나로, 함께 동행하면서 어느 갱스터 마을의 현상금이 걸린 디지몬을 토벌한 적이 있다. 나쁜 디지몬이라길래 쫓아냈을 뿐인데 알고보니 현상금이 걸린 디지몬이었고, 훌륭하게 퇴치한 보상으로 보안관 디지몬에게 명예 보안관 뱃지도 받았다. 이런 인연으로 많이 친해지고 이후로도 자주 뭉쳐다니며 현상금이 걸린 디지몬들을 퇴치했다. 참고로, 다른 지역에서 본인이 현상금이 걸린 인물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

[츠키노키자와 류세이/사고에 말려든 희생양...이라고 하면 너무한가? 온갖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던 하자마는 어느날 류세이와 만나게 된다. 함께 놀자는 하자마의 제안을 받아들인 류세이는 곧 하자마의 장난에 말려들게 되고 ... 함께 물벼락을 맞게 된다. 그리고 혼자만 감기에 걸린 류세이를 보고 입을 떡 벌리며 사과하게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를 마친 끝에, 류세이를 간호하게 된다. 당연히 '분명히 물벼락은 같이 맞았는데...' 하는 생각은 류세이 앞에서 내뱉지 않았다. 자기의 장난(겸 사고)에 말려든 사람이니 최선을 다해 신경을 써주고 있다.] 

[사토 루리카/디지털 월드에 떨어지고 나서 우울하게 지내던 시기에 만났던 인연. 한 마을에 아예 정착해서 벗어나지 않았던 하자마에게 먼저 다가와준 사람으로, 마을에서 무기력하게 밥도 안 먹고 있던 하자마에게 적극적으로 말도 걸어주고 먹을 것도 챙겨준 루리카에게 내심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화의 주제도 무겁지 않았고 마음이 편해지는 이야기들이라 더욱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였다. 무엇보다 맛있는 밥을 주는 사람 =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던 하자마라서 루리카를 좋은 사람으로 인식한다. 편하게 대하는 사람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으며, 먼저 여행을 떠난 루리카를 배웅을 해주었으며, 에 다시 재회했을 때는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타케타 료타/디지털 월드에 떨어진 직후는 한 마을에서 벗어나지 않고 울고만 있던 하자마에게 다가와준 인물 중 하나. 다가와준 것은 참으로 고맙지만 ... 울고 있는 사람에게 왜 우는지, 뭘 하고 있었는지, 누군지, 여긴 어딘지, 어디로 갈건지, 배 안 고픈지, 같이 놀건지 아니면 탐험할건지 ... 등등 온갖 질문을 쏟아낸 탓에 불안에 떨던 하자마를 더 울렸다. 파트너 디지몬들은 말리기는 커녕 상황을 악화만 시켰고... 결국 울고 또 울었다. 하자마에겐 다소 너무한 사람으로 기억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재회했을 땐 더이상 울지 않고 의젓한 하자마가 되었기에 재회 후 이젠 안 우냐는 질문에 수치스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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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이스의 미식가

" 먹으면 안 돼? "

 

✦외관


갈발에 연갈색 시크릿 투톤헤어. 색이 옅은 속눈썹을 가졌으며, 하얀 동공의 핑안이다.
뒷머리가 길지 않아 짧은 포니테일로 묶었다. 옆머리는 두 번 휘어진 편으로, 휘어진 중간에 머리카락의 안쪽이 보이는 스타일이다.


✦이름 /  사토 루리카 Sato Rurika


✦나이 / 만 12세, 050309

 

✦신장·체중 / 121cm·36kg

 

✦출신 / 일본 홋카이도

 

✦성별 / 시스젠더 여성

 

✦파트너 디지몬 / 포요몬 - 병아리버거몬 - 버거몬 - 버거몬 성숙기 - 자가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덤덤한, 어딘가 멍한 / 마이페이스 / 감정표현이 뚜렷하지 않은 / 흥미 있는 것 외에는 행동력이 느려지는 / 음식에 대한 고집

 

[ 덤덤한, 어딘가 멍한 ] [ 마이페이스 ] [ 감정표현이 뚜렷하지 않은 ]
매사 덤덤한 표정으로 지내고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닌 이상은 표정에 크게 감정이 나타나지 않는다. 태도나 평소 언행 또한 얌전한 편이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모습이 부각되는 편이다. 얌전하다 못해 종종 느려 보인다는 이야기도 듣곤 한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어딘가 멍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며, 실제로 노트에 무언가를 그리다가 한참 멍하니 있는 경우도 있다. 주로 별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거나…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때 멍한 모습을 보인다. 마이페이스적인 면모가 강하다 보니, 멋대로 돌아다니거나 사라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것이나, 흥미로운 것에만 이목이 끌리다 보니 집중력이 낮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음식 외의 호불호나 감정적인 표현이 뚜렷하지 않아 가끔 오해를 받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오해도 아니고, 본인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때가 아닌 이상 정정하는 일도 없고, 오해로 인한 다툼이 생길 경우에는 자신이 먼저 사과하거나 굽히는 등으로 피하고 있어서 실제로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 잘 나타나지 않는다.

[ 흥미 있는 것 외에는 행동력이 느려지는 ]
좋아하는 일, 음식에 대한 이야기 한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좋아하는 주제이자 흥미있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며 어딘가 열중하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상대의 호불호에 대해서나, 좋아하는 음식이나 그에 대한 이유를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편. 물론 자신의 호불호 등을 이야기하는 것도 포함이다. 
그 외의 주제와 관련되면, 평소의 덤덤하고 멍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물론 이야기에 집중하고 경청하긴 하지만, 음식 주제와는 달리 침착한 반응을 한다던지 등의 온도차가 선명한 편이다.

[ 음식에 대한 고집 ]
음식과 관련된 일에는 고집이 강해지기도 하며, 가끔 자신의 불호 취향을 좋아하는 경우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하여 자주 말다툼을 하거나 티격태격하는 일이 종종 있지만 정말 가벼운 언쟁 정도로 끝나며 이야기가 시작된 주체와 상관없이 우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름대로 심한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끔 생각하고 사과하는 편이다.


✦기타


 [ 푸드스타일리스트 지망생 ] 
정말로 음식이 좋아서 하고 있는 행동이자, 좋아서 잡은 목표인 푸드스타일리스트. 어릴 때부터 음식과 관련된 일에 대해 알아보다가 정하게 된 일이라고 한다. 평소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아했고, 음식의 다양한 배치나 모습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으니 딱 알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해당 직업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해 정확한 설명은 하지 못하고 있으나… 명확한 목표가 맞다.
아마 하루의 절반 이상은 음식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 다양한 음식들을 좋아하는 ] [ 소식가이자 편식이 심한, 음식 호불호가 확실한 ]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지망하는 만큼, 다양한 음식을 좋아한다. 디저트나 양식, 일식 구분하지 않고 좋아하며 아이디어 또한 모든 종류의 음식들로 구상하는 편이다. 다만 많은 양을 먹지 못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확고한 탓에 편식이 심한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그래서인지 무언가를 먹을 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혹은 딱 떠오른 것을 먹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모든 식사는 호불호에 맞게, 행복하게 이루어져야한다는 마인드. 다만, 아직까지는 남의 호불호까지 전부 이해하지는 못한다.
자신이 모르는 음식에 대해 알아가는 것과 먹어보는 것에 대한 흥미 또한 강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것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에는… 먹고 나서 다시는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편.
그 외…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일단 입에 물고 다니거나, 먹고 다니곤 한다. 

[ 맛으로 관계나 감정을 표현하는 습관 ] 
종종 단 맛, 혹은 쓴 맛 등 자신의 기분이나 관계에 대해서 표현한다. 좋아하는 표현 방식이라 편하게 말하기도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를 말하는 것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생각하며 말한다.

[ 들고다니는 작은 노트와 펜 ]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생각나는 것을 적는 노트를 들고다닌다. 종종 머리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기도 한다. 막 사용하기 시작한 듯, 많이 비어있다.

[ 가족 ]
부모님과 외동, 3인 가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머니가 출장으로 자주 집을 비우시기 때문에 주로 함께 생활하는 것은 아버지이다. 두 분 다 쉐프로 일하고 계시기 때문에 음식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았다.

[ 그 외… ]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것은 편식 때문이다. 가끔 키가 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한다.
쉐프의 꿈을 가졌을 법도 하지만 포기한 이유는 편식과 자신감 때문에. 
요리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혼자 해먹을 수 있는 정도는 된다.

 

의상 디테일


✦텍스트 관계


[ 타케치 나오 / 언제나처럼 식재료를 탐방하고 있다 보면 종종 만나는 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은 열매를, 어느 날은 버섯을... ... 
자주 만나다 보니 점차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과 안 되는 것, 열매나 자연물에 대한 정보에 이어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 등등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게 되었다. 이러한 정보 덕에 일부 위험들을 피해 무사히 디지털 월드에서 지낼 수 있었다. ] 

[ 쿠루미 미우 / 설원의 한 마을에서 만난 아이. 뽑기의 1등 경품, 프리지몬 특제 안미츠를 위해 열심히 뽑기를 해보았지만 매번 실패해버리고 말았다. 풀이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도와주기로 한 미우와 함께 뽑기에 도전해 모든 돈을 탕진하기도 하고, 설원을 모험하면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무사히 원하는 상품-안미츠-를 얻을 수 있었다!
문득 이때부터 뽑기에 진심이 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아리마 사쿠야 / 적들의 습격으로 마을과 근처 지형이 파괴되어 식량을 얻기가 어려워진 디지몬들을 같이 구했던 아이. 음식과 식자재는 꼭 필요하고, 있어야 하니까! 전력을 다해서 디지몬들을 돕기 시작했고, 사쿠야 역시 이를 공감해 주며 함께 도와주었다. 사람도 디지몬도 역시 밥심인 걸까, 그와 함께 돕는 일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 

[ 츠키노키자와 류세이 / 언제나의 편식 때문에 식사 시간마다 서로 투닥거렸던 아이. 워냑 가리는 것이 많은 데다 디지털 월드에서 나는 일부 식재료들도 꾸준히 가려먹다 보니... 이러한 모습을 보던 류세이가 편식에 대해 참견하면서 늘 말다툼이 벌어지게 되었다. 
말다툼 후에는 툴툴대거나 뒤끝 있는 태도들도 보였지만 다툼이 심하게 번지는 일은 거의 없었고... 말다툼이 있었어도, 어디론가 사라지는 루리카를 매번 류세이가 잘 챙겨주었다. 그 덕인지, 루리카가 먼저 사과하는 일도 종종 생겼다. 물론 동행한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서야 생기기 시작한 일이지만... 그만큼 관계가 많이 나아진 것이다. ]

[ 우메미야 히메 /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자주 사라지는 루리카를 불러줬던 아이. 잠시 사라졌다가도 어디 가?! 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천천히 나타나서 목적지나 방향을 알려주거나, 같이 갈까? 와 같은 답변을 꼬박꼬박 해주었다. 종종 같이 가겠다고 말하고선 또 멋대로 사라졌다가 바로 나타났다. 어느 기점부터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허전한 느낌이 들어 점차 친구들과 같이 다니게끔 변하게 되었다. ]

[ 츠네카와 이유 / 언제나처럼, 제 집처럼 지내고 있는 버거몬 마을에서 마주한 또래 아이. 주눅 들어있는 모습에 뭐든 맛있는 걸 같이 먹어야겠다! 싶은 생각에 그를 챙겨 마을의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며 맛있는 음식들도 챙겨주었다. 즐거운 이야기, 즐거운 식사와 함께 며칠간 마을에서 푹 쉬었고.
어느덧 떠날 때가 된 것 같아, 서로의 길을 따라 헤어지게 되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 ]

[ 야노 준코 / 여행하다가 만나, 잠시 동행했던 아이. 처음에는 이것저것 같이 잘 챙겨 먹고, 재료의 선별과 손질 등 요령들에 대해 같이 배우고 익혀나가곤 했다. 다만 당시에는 디지털 월드에 오게 된 의무보다는 음식과 식자재를 위한 탐방을 더욱 중요시했기에, 관련하여 뾰족한 소리를 듣게 되면서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말다툼이 심해지기 전에 헤어지게 되었으며, 사과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상황. 
지금이야 주어진 의무가 중요하긴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다른 목표가 더 중요했는걸. ... 잘 화해할 수 있을까..? ]

[ 코스 스카 / 주방장이 없는 레스토랑을 우연히 들렀다가 만나게 된 아이이자, 같이 일했었던 동업자. 비록 가리는 것이 많지만 나름대로의 음식에 대한 미학이 있었고, 그는 그런 미학에 딱 맞춰지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 실력이 있었기에... 레스토랑은 그야말로 문전성시, 당시 최고의 장사를 이뤄낼 수 있었다. 예정보다 조금 오래 도와주게 되었지만, 상관없었다. 이렇게 완벽한 요리 실력을 가진 이와 일할 수 있다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으니까! ] 

[ 텐죠인 하자마 / 새로운 마을에 도착하고서 만났던 아이, 무기력하고 밥도 잘 안 먹는 모습에... 기운이 없으면 뭐든 먹어야 한다! 는 생각 하나로 그에게 다가가며 말을 걸었다. 잘 챙겨 먹는 모습을 위해 먹을 것도 챙겨주고, 최대한 가벼운 이야기들을 하면서 점차 편하게 지내게 되었고... 잘 먹어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이후 다시 여행을 떠나며 헤어지게 되었지만 다시 재회하게 되었을 때는 제법 반가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 

[ 츠루시마 아야세 / 햄버거 가게에서 여느 때와 같이 주인장 디지몬과 편식 때문에 투닥거리고 있던 하루. 쉴 곳을 찾으러 방문한 아야세를 보고는 잠시 주인장과 휴전하고 그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편히 쉴 수 있게 도와주었다. 편식도 중요하지만, 당장은 힘든 사람을 돕는 것이 우선이니까! ]

[ 모모조노 유리 / 여행을 다니다가 마주한, 작은 아이. 언제나의 버릇 때문에 종종 사라지고 나타나곤 했지만 그럴 때마다 챙겨둔 간식이나 얻어온 식량들을 나눠주며 별 탈 없이 동행했었다. 
따로 가고 싶은 곳이 생겨서, 갈림길에서 헤어지게 되었지만,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지 않을까. ] 

[ 하라 아마네 / 우연히 만나서 같이 밥을 먹게 된 아이. 비슷하게 음식의 일부에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어 종종 접시와 음식을 따로 준비하여 먹곤 한다. 속재료 때문에 자주 투닥이곤 하지만, 서로의 취향대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고는 가끔 납득하기도, 가끔은 용납하지 못하기도 한다. ] 

[ 스기호 레나 / 여행하던 초창기에 마주한, 배가 고파 쓰러져있었던 아이. 배고픈 사람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데다가, 마침 식량도 넉넉하게 챙겨두었던지라 큰 문제 없이 레나를 구해주었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도 하다가... 서로의 갈 길을 떠났다. 혹시 부족할까봐 여분 식량도 잔뜩 챙겨주었고... 
... 그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났다. 만나고 나서 당연스럽게 식사를 챙겨주었고, 이번엔 함께 싸우게 되었다. 이 다음에도 맛있는 것을 같이 먹자. ] 

[ 카미토 아사히 / 여행하다 마주한... 첫인상이 비실비실했던 아이. 그전까지 부실한 식사로 지냈던 것 같아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챙겨주려고 노력했으며, 못해도 식사만큼은 빠짐없이 챙겨 먹도록 했다. 나름대로 뿌듯해하기도 했을 정도.
먹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기도 했지만, 가끔은 자신의 호불호가 가미된, 이상한 조언이나 추천을 하기도 했었다.
동행하던 초반에는 습관처럼 자주 사라졌다가 나타났지만... 점차 사라지지 않고 같이 잘 다니게 되었다. ]

[ 토모에 네토 / 여행 도중에 만나, 종종 같이 식사를 하며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호불호로 인하여 자주 투닥였던 아이. 요리에 대한 팁이나 재료 추천과 같은 도움을 주기도 했으며, 자신의 제안을 받아 이리저리 시도하면서 괜찮은 평을 들으면 엄청나게 뿌듯해하곤 했다. 
물론 호불호나 식성으로 인해 자주 투닥이긴 했지만... 그 틈에서도 우연히 맞는 취향이 있으면 또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나저러나 잘 지내는, 소중한 밥 친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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