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지는 음계
✦외관
✦이름 / 하라 아마네 Hara Amane
✦나이 / 만 10세, 061007
✦신장·체중 / 136cm·32kg
✦출신 / 토호쿠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
✦성별 / 시스젠더 여성
✦파트너 디지몬 / 뽈뽈몬 - 카프리몬 - 코테몬 - 그라디몬 - 나이트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차분한 / 의외의 면모 / 도전적인 / 끈기 있는 / 서툰 구석
“ …뭐야. ”
3년 전의 하라 아마네는 어떤 아이였나. 13살일 적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지금보다 작고 말수가 적으며 아이다운 호기심과 행동력을 지녔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었다. 얼핏 얌전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머무르지 않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모습 탓에 아는 사람은 10살의 아이를 작은 말괄량이라 불렀다. 뭐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인 관계는 아직 익숙지 않은지 소극적인 구석이 없잖아 있다.
“ 히어로보다는 다크히어로! ”
어릴 때부터 취향이 확고했던 아이는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음악을 꼽았고, 그다음으로는 다크히어로라고 당당히 얘기했다. 왜냐고? 당연히 멋지니까! 자신만의 신념, 미학을 가진 것과 더불어 주위 시선이나 부정적인 상황 등 자신의 뜻을 굽힐 법한 상황에서도 꼿꼿이 서 있는 모습에 홀딱 반했더랬다. 필요하다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것도 포함해서 우러러볼 대상이었다. 말수가 적은 것은 소극적인 구석도 있었지만, 자신이 동경하는 대상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서 파생된 행동이다. 덕분에 아이는 한 번 정한 일은 최선을 다하며, 곤란한 사람을 선뜻 돕고자 했다.
아마네가 생각하는 진정한 영웅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 활약하는 존재다만… 미숙한 아이는 아직 너스레를 떨 만큼 경험이 많지 않다. 슬쩍 봐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표시가 바로 드러나는 것이 아이의 가장 큰 고민이다. 당장 모든 일을 잘하기는 어려우니 결과가 나빠도 개의치 말자를 목표 삼아 달리는 중이다.
✦기타
1. 原 天音
물빛 청발, 탁한 청안. 머리카락이 골반을 넘길 만큼 길다. 활동하기 편한 복장을 선호해 캐주얼한 옷을 자주 입는다. 밝은 옷과 비슷하게 흰 스니커즈를 신고 있다.
양손잡이. 또래에 비해 손이 크고 길다. 지금은 작지만 나중에 쑥쑥 크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2. 가족
부모님과 나이차가 많이 나는 손위형제가 있다. 사이는 무척 좋으나, 종종 철없이 투닥거리는 오누이는 부모님의 고민거리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히로사키에서 악기점을 하고 계신 부모님 덕에 아마네의 유년 시절은 장난감보다 다양한 악기를 만져본 추억으로 가득하다.
3. 학교생활
히로사키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이다. 먼저 다가가는 일이 많지 않지만, 또래와 곧잘 어울려 친구는 두루두루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꼽으라면 당연히 십년 지기인 스기호 레나. 공부를 못 하는 편은 아니나 모범생이라 불릴 만큼 잘 하진 않는다. 아직은 레나의 손을 잡고 동네 모험하기가 더 좋다더라.
4. 취미
어린 시절부터 새로운 것에 접하기 좋아해 취미가 다양하다. 산책이나 만화책 읽기, 영화 감상 등 남들만큼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가 하면, 매일 해도 질리지 않는 피아노 연주도 있다.
아직 남에게 선보일 만큼 연주가 능숙하지 않다. 악보가 있어야 간신히 완곡했고, 그마저도 열에 넷은 건반을 잘못 누르고 말았다. 아직은 연습이 필요해 보인다.
5. 호불호
새로운 것을 접할 때마다 갱신되고 있다.
好: 피아노, 다양한 음악 장르, 안티히어로와 다크히어로, 악기, 운동, 콜라 등
不好: 공포 영화. 귀신을 무서워한다기보다는 깜짝 놀라케 하는 연출이 별로라고 한다.
✦텍스트 관계
[ 사쿠라이 켄스케 /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종종 도움을 받아서 그런가. 만나면 반갑고, 든든하다고 느껴지는 친구야. 어디서든 잘하고 있단 것만은 확신해. 또 마주치면 좋겠다. ]
[ 츠네카와 이유 / 모험하다 만난 친구야. 겁은 많지만 같이 있으면 좋은 친구라 만날 때마다 함께 다니고 있어. 아쉬운 걸 하나 꼽자면…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일이 많다는 점이야. 우는 걸 볼 때마다 헤어지기 싫은 거 있지? 이번엔 좀 더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
[ 타케타 료타 / 어디로 사라질지 모르는 친구야. 혼자 있던 날이었을까? 갑자기 나타나 물고기를 내밀던 게 기억나. 그땐 물가에서 올라온 디지몬인 줄 알았단 말이야… 그래도 같이 있으면 엄청 즐거워. 다만, 눈을 떼면 나무에 걸려있거나, 물살에 떠밀려 가서 어디로 튈지 몰라… 다음에 만나면 꼭 손을 잡고 다녀야지. 타케타랑 만나면 줄 과일이나 챙겨야겠다. ]
[ 우메미야 히메 / 청중이자 친구. 혼자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을 때, 연주 소리를 따라 찾아와준 친구야. 처음 만난 날은 똑똑히 기억해. 하필 타이밍이 요상해서 한바탕 귀신 소동이 있었거든. 나를 귀신으로 착각했었대... 그렇게 무서울 상황이었나? 그래도 오해가 풀린 뒤에는 내 연주를 들어주고, 감상문도 써주고 있어. ... 솔직히 감상문까지 써줄 줄은 몰랐는데 조-금 감동받았어. 조금 많이. 아주 많이... 큼, 가끔은 신청곡도 적어놔서 열심히 연습 중이야. 다음에 만나면 또 건반 찾으러 가자. 이번엔 멋진 연주를 보여줄게! ]
[ 사토 루리카 / 우연한 기회로 만나 같이 식사하게 된 친구야. 먹을거리에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더라고. 사토를 보고 고독한 미식가라고 하는 걸까? 나도 음식에 고집이 있어서 따로따로 먹게 되는 거 있지? 사토가 먹는 음식이 맛없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는 재료를 빼는 건 용납 못 해! ]
[ 츠키노키자와 류세이 / 서로 별명을 지어준 친구이자 이래저래 바쁜 관객. 츠키놋키... 큼, 류세이와는 짧게 동행한 적이 있어. 여기서 연주는 상상도 못 했는데 건반을 발견했을 때,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더 좋은 거 있지? 아, 이건 류세이한테는 비밀이야. 저번에 멋진 연주를 보여주겠다고 했다가, 그만 실수해버렸거든. 제대로 연주할 수 있게 되면 어른스럽게 말해줄 거야. 그때, 꽤 좋았다- 하고. 지금은 같이 안 다니니까, 다음에. 세이는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걱정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다니는 작은 친구도 있으니까. 혼자서도 잘할 거라 믿어. ]
[ 츠루시마 아야세 / 디지털 월드에 있는 온천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라고 소개하고 있어. 사실 온천 도착하기 조금 전에 아야세가 혼자 있는 걸 봤거든. 내 또래 같아 보이는데 걱정이 되어서 따라가다 같이 온천에서 딱 마주쳤지. 온천의 디지몬들도 친절하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 하루가, 지금도 나한테는 소중한 추억이야. 다음에 만날 기회가 생기면 이번에는 예쁜 꽃밭과 거기서 만난 요정들 얘기를 해주고 싶어. ]
[ 키세 히비키 / 가끔 서로의 의견을 이해할 수 없는 사이. 키세는 밝고 서글서글해서 만나자마자 금세 친해졌어. 좋은 친구지만, 좀 낙관적인 구석도 있더라.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친구 사귀기라니! 이건 아닌 것 같아 말해주면 고집을 부려. 물론 내가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감 하나만 믿어서 어쩌려고 그래! 이 고집불통! ]
[ 아리마 사쿠야 / 히어로를 닮은 붉은 망토를 두른 친구. 붉은 망토는 히어로의 상징이잖아. 먼발치서 펄럭이는 붉은 망토. 그걸 두르고 있는 또래 아이를 보니까 감이 오더라고. 예상대로 히어로를 좋아하는 친구였어. 공통 관심사가 있어 금세 친해진 거 있지? 무엇보다 대단한 건... 망토가 수제라는 점이야! 굉장하지? 게다가 곤란할 때 도와주는 착한 친구라 여러모로 의지가 돼. ]
[ 카미토 아사히 / 처음엔 이런 곳에 나보다 어린 친구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 눈물도 많고… 동생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옆에서 같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신기해하는 걸 보면 뿌듯해. 여긴 이상한 곳이라 늘 함께일 수는 없어서, 내가 아는 토막 상식을 정리한 메모를 건네줬는데 도움이 되려나… 호크몬도 같이 있으니 괜찮겠지? 둘 다 배곯지 말고, 안전하고 따뜻한 잠자리에서 자면 좋겠다. ]
[ 토모에 네토 / 우리는 노숙 메이트! 디지털 월드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무렵에 만난 친구야. 우리가 언제 처음에는 둘 다 서툴러서 의식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한참 고민했지. 그런데 잠깐 헤어진 사이에 토모에가 숙달된 노숙 베테랑이 된 거 있지? …날이 갈수록 노하우를 익혀가는 것 같아. 서로 그간 무슨 일이 있었냐는 둥, 노숙할 때 소소한 팁을 공유하는 둥… 여러 얘기를 나눠보면서 느낀 게 있어. 우리 둘이 모이면 어디서 자든 멋진 잠자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 타케치 나오 / 강렬한 첫인상. 우리들의 첫 만남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말이라 생각해. 평소처럼 집에 갈 방도를 찾아 코테몬과 여행하던 중에 작은 해프닝이 있었거든. 그땐 사람보다는 사람하고 닮은 디지몬을 더 많이 봤던 때라 영락없이 코테몬이 납치당하는 줄 알았어… 다행히 우리랑 같은 처지의 친구고, 도중에 시비를 걸던 가지몬도 혼내주면서 훨씬 가까워진 것 같아. 조금 딱딱한 구석이 있지만 같이 얘기해서 즐겁더라. 아쉽게도 동행하진 못했지만, 여행의 끝자락에서 함께 집에 갈 친구가 생겨서 기뻤어. 새로 사귄 친구를 위해서라도 집에 갈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려 해. ]
[ 토와 마코토 / 첫인상은 곤경에 처한 사람… 아니, 디지몬을 도와주는 친절한 친구. 다시 만났을 땐 게임에 빗대자면 모험 초입에 만난 인연이 마지막에 든든한 동료로 합류한 느낌이었어. 특히 거대한 성기사하고 싸울 때, 옆에 있어서 정말 든든했거든. 또, 토와는 영웅을 좋아하고, 나는 다크히어로를 좋아하니까. 영웅을 동경하는 동료라고도 할 수 있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