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Yeah Pointer 7 Digimon/Burst Nova
어제의 공백은 또다른 내일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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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외롭지 않아

" 자, 너희 친구 왔어. "

 

✦외관


 


✦이름 /  우메미야 히메 Umemiya Hime


✦나이 / 만 18세, 050123

 

✦신장·체중 / 157cm·46kg

 

✦출신 / 일본 홋카이도

 

✦성별 / 여성

 

✦파트너 디지몬 / 쿠라몬 - 츠메몬 -  파피몬(흑) - 가루몬(흑) - 워가루몬(흑)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새침데기 / 츤데레 / 쉬운사람
새침데기 / 공주병 / 츤데레 / 고집스러운 / 당돌한
솔직하지 못한 / 그러나 때때로...
쉬운 사람 / 유치한 / 다정한 / 책임감

 

😣😤💢💨😳

 

새침데기, 공주병, 츤데레. 우메미야 히메에 대한 첫인상은 보통 저렇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새침한 태도와 습관적인 잘난 척, 틱틱거리는 말투, 드높은 자존심과 고집스러운 면모가 그를 보여준다. 더구나 말투나 태도가 당돌해서, 야무지고 굳세다는 평을 종종 듣곤 한다. 그러니까, 일단 첫인상은! 솔직히 말해서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유형이지만... 글쎄? 주변인들의 반응을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우메미야 히메의 '츤데레' 기질은 고쳐지지 않았다. 아, 이게 고친다고 고쳐지는 것이던가? 하여튼. 여전히 제 속내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에 부끄러워한다. 자연스레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데, 이를테면 이렇다. "흥, 너도 참... 그런 유치한 게 뭐가 좋다고 그래." ...라고 틱틱거리면서도 착실하게 그 유치함에 함께 어울리고 있다거나, 그런. 속내를 곧이곧대로 보여주는 건 어렵지만 그래도, 꼭 말해야 할 때는 말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3년 전 2020년 이후로 달라졌다. 덕분에 인간관계는 원만하다. 확실히 말 할 수 있는 건 2020년 1월에, 아니, 2017년 8월에 만난 친구들 덕분이다.

"우메미야 선배? 쉽죠." 대부분의 평가가 그렇다. 알고 지낸지 조금 지난 사람들이라면 모두 아는, "우메미야 히메는 쉬운 사람이다!" 라는 명제. 친해지기 어려운 유형의 성격임에도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것은 이런 성격이기 때문일 것이다. 호의에는 호의로 답하고, 툭 건들면 왁! 하는 반응을 보여주는 사람. 본인은 스스로가 무척 어른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쎄... 딱히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유치한 편. 가끔 보면 초등학생 버금간다. 오히려 그런 면모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아졌으니... 좋은 점이라면 좋은 점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인데!

제 사람들에게는 퍽 친절하고 다정하다. 그러나 그것이... 뭐, 따사롭고 햇살같은 다정함이 아니라 그놈의 틱틱거리는 말투와 함께하는 지압볼같은 다정이라 문제지. 좋게 친절하면 될 것을 꼭 사족을 붙여버려서 끝내는 사과할 일을 만든다. 언제쯤 제대로 어른스러워질런지!

그럼에도 우메미야 히메가 2학년 B반의 학급임원으로 선출된 데에는 그놈의 책임감이 있다. 조금이라도 제 손을 거친 일에 대해서는 절대 허투루 하지 않는다. 약속은 절대 어기는 일 없고, 한 번 말한 건 제대로 기억해둔다. 고집인지 오기인지, 악바리처럼 해내고자 해서 가끔 보면 뭐에 씌이기라도 한 것 같다는... 같은 반 친구의 평가가 있다. "히메쨩은 다 좋은데... 체육대회 때 진짜 무섭지.."


✦기타


1. 우메미야 히메  梅宮 ひめ

● 생일 : 1월 23일 ㅣ 별자리 물병자리 ㅣ 탄생화 버들 l 홋카이도 삿포로
안 그래도 추운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한겨울 태어났다. 늦게 얻은 외동딸인 덕분에 우메미야 부부에게 애지중지 길러졌다. 그러나 요즘은… 이웃들 말을 들어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싸운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이번 생일, 챙겼던가?
● 난 이제 공주님에 쉽게 화 내는… 공주님이라고 부르지 마!
부모님의 외동딸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다. 히메(ひめ)라니! 물론 그 극진한 애정의 표현이자 결과물이지만… 본인은 상당히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 호칭
1인칭은 아타시 あたし. 상대의 성씨를 부르지만 때때로 먼저 요비스테를 청하기도 한다. 극히 드물긴 해도…. 일단 이름을 트고 나면 마음 속으로 다섯 번씩 불러보는 버릇이 있다.
● 습관
양손잡이. 동글동글한 글씨체. 고민이 있을 때는 어딘가에 콕 박혀있어 찾아내기가 어렵다. 거짓말을 정말 못 해서 거짓말을 할 때에는 시선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건 기본이요, 눈썹 끝이 찡긋거리는 습관이 있다. 눈물이 많고 감정적이다. 어지간한 영화에서도 수도꼭지가 열린다. 또한 겁이 많다.(티 내기 싫어하지만)

 

2. 아카히마 고등학교  赤向日葵 高校

● 2학년 B반   
학업태도 : 교과 수업 참여 태도가 좋습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예습과 복습을 착실하게 챙깁니다.  
교우관계 : B반 학급임원. 교우관계가 원만합니다. 책임감이 강해 급우들의 추천을 받아 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동아리 : 연극부.
교과성적 : 상위 10% 이내에 듭니다. 특히 문과 과목 성적과 이해도가 높은 편입니다.
진로계획 : 심리학과 진학 희망 중.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조율이 필요해보입니다.
총평 :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학생입니다. 교우관계 원만하며 학교생활에 충실합니다. 학부모님께서 학생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니 선생님들께서는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 학교생활   
교우관계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반 친구들과도 무리 없이 지내며 부활동도 나름대로 즐기는 중. 중학교 때 문예부였던 경험 덕분인지 현재 연극부에서 시나리오 쓰는 데에 슬쩍 끼어있다. 아쉽게도 배우는, 연기에 소질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패스. 1학년 때 가입 첫 날 시켜보고는 아무도! 절대로! 시키지 않는다. …선배들은 가끔 심심할 때마다 시켜본다. 그리고 히메는 이것을 아주아주! 싫어한다.

-체육대회라거나 축제 기간, 다른 사람들과 겨루는 이벤트 시즌이 돌아오면 성정이 불같아진다. 오죽하면 항상 놀려먹던 친구들이 제발 그만하자고 뜯어말릴 정도로. 덕분에 지난 체육대회 1등은 B반이었다.

● 키타가와 치즈루  
코쿠란 여자 중학교의 자랑스러운 주니어 수영 선수였다. 우메미야 히메의 실수로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2020년 상반기 대회는 물건너갔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하반기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우메미야 히메와는 당시 관계가 크게 틀어져 연락을 끊었다. 우메미야 히메의 핸드폰에는 아직 연락처가 남아있다.

 

3. 우메미야  梅宮 家族
● 가족관계  
우메미야 키요시(54), 우메미야 스미레(58)
아버지는 공무원, 어머니는 고등학교 교사. 늦게 본 외동딸을 애지중지했다. 2017년 8월 이후로는 과보호 시작되었고, 2020년의 닷새 실종 이후로는 그것이 극에 달해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눈에 담지 않으면 못 견딜 지경이 되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20분에 한 번씩 연락할 것, 잠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의 기록, 동행인 없이 외출 금지, 친구 연락처 모두 공유할 것… 등등. 아마도 비에른이 실종되지 않았더라면 그를 고소했을지도 모른다고, 히메는 생각한다.. 

● 다툼?
언젠가부터 우메미야 가족은 매일같이 부딪히기 시작했다. 주로 부모님의 통제에 우메미야 히메가 반박하는 패턴. 자그마치 3년이나! 하루가 멀다하고 싸운다. 누구 하나가 집을 나가면 그나마 소강상태가 될 텐데, 우메미야 히메는 곧죽어도 가출 할 생각 없다. 잠깐 나갔다가 통금 시간이 되면 째깍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통금 시간이 너무 이른 것 아니냐며 또 따진다. “너… 친구를 잘못 사귄거지?! 도대체 그런 고집은 누구한테 배웠어?!”, “누구긴요! 엄마랑 아빠잖아요!” … 그래도 요즘은 좀 나아보인다. 언제부터였더라… 작년 생일 이후?

4. 미궁 · 파트너  迷宮 · パートナー
● 파피몬 : 메메 メメ
여전히 단짝 친구이자 파트너. 중학교 졸업식 날에는 교복 리본을 파피몬에게 선물했다. 덕분에 목에 빨간 리본을 두르고 있는 상태. 더불어 파피몬의 요청(세트가 좋아!)으로 머리에 빨간 리본이 달리게 됐다. 근처에서 미궁이 나타날 때마다 달려가서 서포트하고, 그 과정에서 우메미야 히메가 매번 울다보니 파피몬은 티슈부터 챙기는 습관이 생겼다.
● 미궁
갈 수 있는 미궁은 최대한 가려고 노력한다. 대단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블랑에게 힘내겠다고 약속했으니까. 물론 몇 번이나 들어갔다 나왔다 했어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못했다. 게다가 학교 생활에, 입시 준비에, 동아리 활동에, 부모님과의 싸움, 미궁까지 들락거리려니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 2022년 4월의 미궁   
우메미야 히메의 부모님이 휘말려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하필 아버지 출장지 근처였으니까! 게다가 심지어는 그 적은 2할의 주인 있는 미궁이었다. 부활동도 재끼고 달려간 우메미야 히메가 해결했고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부모님은 여전히 디지몬에 대해서는 모른다. 아니, 알고 모르는 척 하시는 건가? …강아지 키우는 건 절대 안된다고 극구반대하신다.
-이 때, 테이머가 된 한 살 연상의 친구를 사귀었다. 최근 남자친구 때문에 못 살겠다며 엉엉 우는 그 친구로 인해 고민이다. 마음 같아서는 그 놈을 찾아가 쥐어박고 싶지만...-!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조만간 친구를 찾아가 그 못된 남자친구를 탈탈 털어줄 계획을 세워뒀다.

 

5. 취미·특기  趣味·特技
● 게임 
제대로 된 취미. 부모님께 밝혔던 날 집이 뒤집어졌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핸드폰에 테트리스를 깔아버렸다. VR, 모바일 게임, RPG, FPS 가리지 않고 심지어는 꽤 잘 하지만 일상이 워낙 바빠 폰게임 밖에 안 한다. 중독은 아니야!
● 시나리오
사실 취미라기보다는 부활동에 가깝다. 연극부 시나리오 담당이 바로 자신(외 1명이 더 있다. 3학년 선배)이니까! 최근에 썼던 건 축제 때 공연한 “1등을 차지하는 100가지 방법” … 스릴러였다. 무서운 건 그렇게 싫어하면서… 스릴러를 썼다.
● 음치·박치·몸치
예술적 감각이 전무하다. 특히 노래, 박자, 춤에 관해서…. 본인도 잘 알고있기 때문에 자처해서 보여주는 일이 없다.

 

6. 호불호  好不好
● 좋아하는 것 :  강아지, 검은색, 멋진 장신구, 게임, 만화 
● 싫어하는 것
통제, 놀리는 사람, 매운 음식(조금만 매워도 얼굴이 터진다.), 쓴 것, 흑역사 맞닥뜨리기… 심심하면 연기 시키는 선배들(NEW!)

 

7. 소지품  所持品

● 완성된 편지지 
그러나 수신인이 거절하여 히메 주머니에 그대로 남게 됐다. 종종 파피몬이 놀려먹겠다고 몰래 빼내가서 큰 소리로 읽는다.


✦텍스트 관계


[사쿠라이 켄스케/ 방학 중 만났을 때가 사실 진로 문제 때문에 한참 고민할 때였거든. 사쿠라이가 워낙 재미있게 놀아주니까 그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정말! 어쩌다보니! 조금 이야기 꺼내봤던 것 뿐이야! 그래도 뭐어, 잘 놀다가 무거운 이야기 꺼내서 솔...직히... 미안했거든. 그런데도 진지하게 대답해줘서 기뻤어. 늦지 않았고, 내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가라잖아. 어떻게 이 말을 듣고 제자리 걸음을 해. 무엇보다도 내 친구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데 내가 못 할 게 뭐 있겠니? ..그 날 조금 운 건 비밀이야!]

[타케타 료타/메가 울트라로 짱 친한 친구는 3년이 지나도 여전해! 료가 매일같이 연락하긴 하지만 나도 뭐어.. 연락처를 공유했으니까 계속 소식을 주고받는 건 당연하잖아. 저번에는 학교 문화제 때 공연한다고 했더니... 뭐야?! 화환에 꽃다발까지 챙겨서 찾아왔잖아?! 얘, 얘는 도쿄 살면서 이 먼 데까지! 정말... 난 시나리오만 손봤을 뿐인데 이런 선물까지 받고. 게다가 내 친구들 선물까지 챙겨왔지 뭐니?! 여기까지 오면서 안 무거웠냐구, 정말... 그래,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 시간만 되면 비행기 타고 여기까지 날아오는데 피곤하지도 않나 몰라. 걱정되게. 솔직히 기쁘기도 하지만...! 함께 놀아서 즐거운 건 맞지만...! 큼, 나도 도쿄로 놀러갈 수 있단 말이야. 그래서 저번에는... ... 저기, 료?! 연극부 회식하니까 너도 같이 가-!]

[스기호 레나 / 레나와는 미궁에서 자주 보고 있어. 뭐랄까, 만남의 장소? 갈 때마다 사과 사탕을 나눠주는데... 난 유통기한이 그렇게 금방 지나갈 줄 몰랐지! 아껴 먹으려고 통에 넣어뒀더니 배탈 나더라. ... 웃지 마! 친구가 준 건데 그거 좀 아끼는 게, 어때서! ...흠흠, 하여튼 그건 잊어버리라구. 그나저나 레나는 요새 히어로 이야기를 잘 안 하던데... 뭐, 어떠니. 지난 4월의 미궁 때도 그렇고. 그 애는 나한테 옛날부터 지금까지 줄곧 히어로야. ...언젠가 너도 내 도움이 필요하면 날 불러. 곧장 달려올테니까! 우린, 특별친구잖아?]

[타케치 나오 / ...멱살 이야기는 하지 마?! 그 때는 내가 철이 없어서... 타케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더는 그런 짓은 안 하, ...지만? 사람이 자기 무기를 써야 할 때는 제대로 쓰는 게 좋다고 책에서 배웠어. 어딜 감히 내 친구를 울려? 남자친구라는 그 녀석을 탈탈 털어버릴 계획을 세우는데 마침 타케치도 도와준다지 뭐니! 그런데, 카타나? 카타나를.. 이렇게 써도 괜찮은 걸까 싶지만. 뭐 어때! 아무렴, 타케치가 동행해준다면야 든든하지. 자아, 그럼 타케치. 여기 어떻게 처리할지 계획안을 짜 봤어!]

[코스 스카 / 메메가 날더러 "명절날 부모님이야?" 라고 묻더라. 그 애도 참.. 요즘 드라마를 많이 보더니! 그런 게 아니라 스카가 자취를 한다니까, 잘 먹고 다닐까 걱정되는 거란 말이야. "그게 그거 아냐?!" 난 안 해봐서 모르지만 식사도 자기가 직접 다 준비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 집 반찬이나 삿포로 유명 간식들을 좀 챙겨줬지. 그랬더니 잼을 보내주더라고?! ... 좀더 아껴 먹고 싶었는데 유통기한이 지날까봐! 내가, 정말.. 그게 아쉬워서! ..맛있더라구. 그나저나 받았으니 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이번에는 버섯요리를 좀 챙겨줄까?]

[이즈미하라 쿄야 / 고등학교 입학하고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아니? 옆옆 반 학급임원이 쿄야래잖아?! 난.. 동명이인인 줄로만 알았다구. 그렇게 같이 학교에 다닌지 벌써... 2년 째! 2학년 때는 기적적으로 학급임원이 됐는데, 올해도 쿄야는 임원이더라고. 덕분에 얼굴 볼 날이 늘었어. 체육대회 때는 먼저 담합해보자고 제안해줘서 같이 연습도 하고 전략도 짰는데, 쿄야 그 애는.. 달리기를 왜 이렇게 잘 하니?! 세상에, 우리가 1등 한 거 있지?! 덕분에 뒷풀이도 했고, 아이스크림도 먹었어. ..꽤 좋잖아? 그래서 문화제 때는 내가 먼저 슬쩍, 찔러봤단 말이지. 두고봐, 이번에도 우리가 가장 인기있을걸? 뭐어어, 사실... 다른 애들보다 친하고 편하긴 해서 많이 의지하고 있긴 해! 쿄야한테는 비밀이다?! ]

[쿠루미 미우 / 4월 미궁의 주인이었던 그 애의.. 그 못된 남자친구 퇴치 계획에 미우가 동참해준다지 뭐니? 권투를 배우고 있더라고. 본인은 햇병아리라지만 .. 제법 든든해보여서 오케이 했어. 그 김에.. 권투에 대해 이것저거 물어보기도 하고... 아니, 뭐어. 요즘 일이 많아서 나도 운동 좀 해볼까 그런거지? 대단한 거 없이 기본 자세라거나... 자, 잠깐만? 눈...이 왜 그래?! 소, 솜주먹이라니! 내가 이래보여도 삿포로눈주먹... 꺄악, 이게 뭐야?! 코어 운동 리스트? 내가 뭘 먹었는 지는 왜 궁금해하는거얏-?!]

[사토 루리카 / 내가... 인생 첫 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갔다는 거 아니겠니! 학생이 이래서 좋은 건가봐. 방학도 있고... 그 긴 시간동안 친구랑 여행도 갈 수 있고! 준비할 게 너무 많아서 조금 곤란했지만, 뭐어, 그게 여행의 묘미니까. 루리카가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맛집 리스트를 쭉 뽑아갔더니, 루리카는 글쎄 관광지랑 유적지 목록을 뽑아왔더라? 여행하면서 친구랑 싸운다고 누가 그러니? 난 재미있게 지내기만 했어! 나중에는 사진도 잔뜩 찍었고, 여행 일기도 썼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 ...자, 잠깐! 메메, 너 또 내 사진 루리카한테 보낸거지?!]

[모모조노 유리/유리가 미국으로 떠났다는 소식에 내가 얼마나.. "울었지! 펑펑!" ..조용히햇-!! 그래, 조금 울긴 했어! 그야 물리적인 거리가 태평양만큼 늘어났잖아. 친구가 멀어진다는데 어떻게 슬퍼하지 않을 수 있니? 그래서 가서도 잘 지내라는 문자를 조금... "뭐래? 엄청 길게 보냈잖아?" ...큼, 보냈지. 하여튼, 그렇게 답장이 오고... 내가 또 답장을 보내고...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2023년이더라. 전화로 말하면 되지 않느냐고? 웃, 하지만.. 글로 써야 할 수 있는 말도 있단 말이야. 펜팔의 매력도 모르다니! 봐, 예를 들면... 웃을 일만 잔뜩 겪다 와! 난 항상 여기 있으니까. 같은... ... ]

[토모에 네토 / 엄마, 아빠도 참-!! 내가 집만 나가면, 그래... 가출도 아니야! 외출만 하면 주변 애들한테 왜 그렇게 전화를 하는건지! 내가 네토한테 괜한 소리 하지 말고 그런.. 추궁하는 말도 절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그런다니까? ..솔직히 미안하단 말이야. ..스모모의 음성사서함 메세지가 너무 귀여워서 그렇다면 또 몰라! 얼마 전에 4월 미궁에서도 네토가 도와줘서 부모님도 무사했던 건데, 그 미궁 주인한테 얼마나 열심히 헤어지라고 바람 넣, 아니, 설득했는지도 모르면서-!]

[츠루시마 아야세 / 오랜만에 아야세네 놀러갔는데 ... 또 전화가 왔더라? 그래, 우리 부모님! 혹시나 부모님이 괜한 소리 할까봐 조마조마하게 보고 있었는데... 어? 게임이나 하자고? 정신 차리니 스X래툰, 스X시브라더스, 마X오카트에... 게임을 종류별로 전부 깨고 있더라. ..신경써줘서 고마웠어. 막상 말하려니 부끄러워서 정말, 제대로 전해졌는지 몰라! 다음에... 또 와도 되지? ...아, 고마울 일이 하나 더 있구나. 큼, 저번 문화제 때 연극 말이야. 사실 아야세 너희 학교 문화제 때 아이디어를 얻어서 스릴러로 전향했어. ..그리고 말해두는데 절대 무서워서 소리 지른 거 아니야?!]

[우치우미 카나미 / 그야 갈 수밖에 없잖아? 카나미가 떨린다고 했다고. 고민이 왜 필요하니. 당장 날짜와 장소를 알아내서 짐을 싸서 달려갔지. ...이럴수가. 내... 친구가! 테니스를 얼마나 잘 하는지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알아야 할텐데-! 꽃다발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싶었어. 다음 번에는 이보다 더 멋지게 응원해주고 말 거야, 기대해?! ..그리고 저번 크리스마스 때, 불러줘서 기뻤어. 내가 준 선물은 풀어봤으려나? 따, 딱히 카나미를 닮아서 선물한 게... "맞아!" 메메-!]

[츠네카와 이유 / 이유가 미궁을 안 좋아하는 거, 줄곧 소극적인 태도였다는 건 나도 눈치채고 있었어. 그런데도 작년 4월 그 날 찾아와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아무도 모를걸? 덕분에 더 빨리 마무리했고 그 미궁의 주인도... 그 애는 진짜... 그렇게 울면서 왜 안 헤어지는걸까?! 하루 종일 울다가 결국 이유랑 단둘이 남아서 밥 먹고 놀다 들어갔다구. ...즐겁긴 했으니 어쩔 수 없지! 문화제 때 연극 보러 오라고 슬쩍 찔러도 봤으니까...! 그나저나, 저번 이유네 공연 때 만들어갔던 슬로건은 잘 있나? 흥, 저번에 만든 게 티난다고 그랬지? 다음 번에는 기필코 파는 것 같은 슬로건을 만들어갈테니까!]

[키세 히비키 / 비비도 참... 전화할 때마다 오늘은 솔직하게 보냈는지 물어보잖아. 웃.. 날 놀리려고 전화한 거냐구, 정말! .. 그렇지만 친구가 물어봤으니 대답은 해줘야하니까. 오늘은 다른 때보다 솔직하게 지낸 것 같아. 일기도 썼고, 고맙다는 말도 했어. 흥, 어떠니. 많이 성장했지? 그러니 리링커 애들한테도 잘 말해주란 말이야. 어쩐지 멤버들끼리 모일 때마다 나를 놀리던데, 나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고?! 그, 그렇다고 장난치지 말라는 뜻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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