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Yeah Pointer 7 Digimon/Burst Nova
어제의 공백은 또다른 내일을 향하여.
  • touchEnabled : (navigator.maxTouchPoints > 0),

검집을 빠져나온 카타나

" 자, 누가 먼저 나올텐가요. "

 

✦외관


어릴 때와는 달리 아무런 무늬가 들어가지 않은 기모노와 하오리를 입고 있다. 일견 수수하기까지 해보이는 옷차림은 허나, 길게 뻗어 곧잘 바람에 선들거리고는 하는 머리카락과 허리춤에 찬 카타나로 인하여 조금의 꾸밈을 갖는다.
오른손에는 아리마 사쿠야로부터 받은 흰 장갑, 왼손에는 제가 고른 검은 반장갑을 착용하며 둘 다 검을 쓸 때에는 벗곤 한다. 장갑을 벗은 손은 거칠고 딱딱하며, 흉이 많다.
여전히 자세는 뻣뻣하고 올곧으며, 보기와는 달리 근육이 잘 잡힌
몸이다. 평소에 와풍으로 디자인 된 운동화를 신으나 맨발을 꽤 선호한다.
입고 있는 기모노는 이사라 렌의 추천, 원단이 튼튼하고 고급스럽다. 하지만 색은 본인이 골랐다. 늘 입던 보라색 계열이 아닌, 오른손의 장갑에 맞춘 하얀색 기모노다. 오비는 7m 짜리로, 자잘한 무늬가 들어갔고 허리에 단단히 매여있다.


✦이름 /  타케치 나오 Takechi Nao


✦나이 / 만 17세, 050317

 

✦신장·체중 / 165cm·57kg

 

✦출신 / 도쿄도 히노하라무라

 

✦성별 / 시스젠더 여성

 

✦파트너 디지몬 / 후후몬 - 쿄쿄몬 - 류우다몬 - 깅류우몬 - 히사류우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책임감 / 의무에의 충실 / 기저의 애정 / 명확한 울타리 / 한 번의 생각

그 성격은 확연히 이전과는 달라졌다. 그는 여전히 책임감이 강하며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여, 나카니시파의 제 1 제자로서도, 타케치 가문의 장녀로서도 제 책임을 다하며 학업과 검술 양측으로 힘을 쏟고 자신이 속한 그룹의 어디에도 제 존재가 폐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쓴다. 그는 나카니시파의 재능있는 차기 계승자이며, 타케치 가문의 자랑스러운 장녀이고 학교에서는 모범생이다. 허나, 그 이상으로 자신의 의무가 분산된다면 제 역량을 초과하는 일이 생길까 우려하여 학교, 가문, 검술 이외로 자신의 일을 늘리지 않는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여전히 고집이 세고, 고집불통이며 보수적인 것도 어디 가지 않았다. 어른들은 새파란 젊은이가 생각이 지나치게 한가지라며 그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한다.

허나, 그런 타케치 나오에게 있어 예외가 되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그룹이라고 한다면 디지털 월드에서의 친구들, 곧 동료들과의 인연일 것이다. 디지몬 테이머로서는 주어진 힘 안에서의 책임을 다하는 정도이나 친구들에게는 그 이상으로 각별하다. 타케치 나오는 그 인연을 더없이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것을 깊이 사랑하고 있기에, 그 구성원들에게는 한없이 약해진다. 평소 잘 눌러 조정해온 엄격한 성격이나 냉정한 면모도 그들에게는 퍽 풀어지고는 하니, 결국은 애정이 봄이 된 격이다. 또한, 이것이 그의 본래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생각과 동시에 튀어나가던 어릴 때와는 다르게, 또한, 이제는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움직이는 성격이 되었으며 이 습관을 만들기까지 꽤 여러번의 부상과 판단 미스를 겪었다고 본인은 회고한다.


✦기타


  • 타케치 가는 오랜 시간 고치현, 과거 토사 지방으로 불리우던 곳에서 지내온 가문으로 에도 말엽의 무사 타케치 즈이잔의 집안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는 것은, 타케치 나오武市 奈央에게는 별달리 관심이 없는 이야기다. 정작 그 유명하다는 선조 즈이잔은 후에 경심명지류로 입문하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들은 타케치 즈이잔 이후 나카니시파 일도류로 불리우는, 곧 오노일도류의 한 분파를 이루는 전통 검술을 이은 가문이라는 것. 물론 나카니시파 일도류의 종가는 아니나 나름대로 이름있는 분가인 탓에, 그 선조의 뜻을 이어받았는지 가풍이 엄격하고, 가족 구성원들의 역할 분담이 명료하게 나뉘어져있다. 타케치 나오는 타케치 집안의 장남의 핏줄이고, 2남 1녀 중 장녀로 위에 오빠와 아래에 남동생을 두고 있으며 그는 제 가족을 사랑한다... …하지만, 타케치 나오는 다른 두 형제보다 월등히 그 검에 대한 재주가 뛰어났고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나 잇고자 하는 마음도 각별했다. 그것을 부모님에 대한 예절이나 전통에의 존중으로 억누르기를 오랜 세월, 허나 더이상 그는 다다미 2장짜리 좁은 광 안을 견디지 못하게 되었고, 여러번 문을 두드린 끝에 종가 나카니시가의 장남과 계승권을 놓고 분가와 종가 내에서 벌어지는 대련에 참가하여, 장남 제외 전승, 장남과 5전 4승을 거두어 당당히 나카니시파의 제 1 계승권자의 자리를 얻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타케치 가가 분가 중에서도 위상이 높아져 그녀의 아버지도 딸에게 궂은 소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은 덤. 여러모로 타케치 나오 식의 해결방법이었다.

  • 16살부터 나카니시파의 도쿄도 히노하라무라에 위치한 고택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었으며 그곳에 자신의 방이 주어졌다. 고등학교 또한 도쿄로 진학하게 되었다. 히노하라무라의 고택은 매우 전통의 보존이 잘 된 곳이지만, 그래도 가족을 사랑하는 타케치 나오로서는 꽤나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는 모양이다. 방학이면 한번씩은 꼭 고치현의 집을 다녀오곤 한다.

  • 인터하이나 각종 검도 대회, 전통 검술 대회 등에 참가하며 자신을 알려나갔고 검도 쪽에서는 떠오르는 신예로 취급받고 있는 나름대로, 그 분야에선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지만 디지몬 테이머로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라비린스는 자주 드나들고 격파하곤 하지만, 다른 테이머들과는 협력하지도 그다지 대화하지도 않는 것이 그 이유다. 여전히, 동료들을 제외한 사람들에게는 영 살갑지 못한 인물이다.

  • 현대 검도와 전통 검술을 양측으로 구사하며 나기나타 또한 여전히 다룬다. 또한 꿈에도 그리던 자신만의 카타나를 갖게 되었으며, 류우다몬의 이름을 따서 ‘류켄 龍劍’ 이라고 이름 지었다. 여기서 보이다시피 네이밍 센스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타케치 나오 본인과 류우다몬은 그 이름에 매우 만족 중이다.

  • 예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나, 고치현 토박이임에도 토사벤을 쓰지는 않는다. 본인 말로는 따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따금 말투에서 묻어나는 억양이 있다. 자신에 대한 교정을 조금 허물은 지금에서도 이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 또래의 친구들과의 교류가 적고 본인도 시내에 나가 돌아다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디지털 월드의 동료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친구들과 거리에 나가는 것이면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그 외의 인간관계는 여전히 희박하다. 그래도 학교 친구들과는 약간의 교우관계를 형성한 모양이다. 

 

  • 파트너인 류우다몬은 타케치 나오의 가족과 치가 할멈, 그리고 나오의 스승인 나카니시파 당주가 그 존재를 알고 있으며 함께 하는 것에 동의를 얻어 집에서는 언제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전히 다정하고 예의바른 성격이며, 츠루시마 아야세나 토모에 네토의 추천으로 구입한 게임 소프트들을 하는 것과 이런저런 책들을 읽는 것에 최근 재미를 들였다고 한다. 나오를 따라 매일 수련을 하기도 하며, 사람이 없는 새벽이면 밖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함께 숲을 거닐고 이야기를 하는, 둘도없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 멘토, 가족과 같은 존재. 특히 타케치 나오는 깅류우몬으로 진화한 류우다몬의 등에 타는 것을 좋아하며, 류우다몬 역시 제 파트너를 태우는 것을 기쁨으로 여긴다. 매일 밤마다 나오가 해주는 마사지는 류우다몬이 가장 좋아하는 하루 일과 중 하나다.

✦텍스트 관계


[타케타 료타 / 료타의 갑작스런 연락에 흔쾌히 수락한 나오였지만... 이게 어쩐일인지 료타는 무려 가출 중이었다. 이전에 약속한 파자마 파티도 있고 료타와 같은 아이가 가출을 했을 거라면 분명히 무언가 일이 있을 것이라 싶어 군말없이 맞이하고 재워주었던 나오지만, 결국 전전긍긍, 노심초사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료타에게 이것저것 묻고, 그 말을 들었다. 나오는 제 걱정이나 위안이 그에게 좋지 않으면 어쩌지 큰 우려를 하면서도 제 할 수 있는 말들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건네었고, 다행히 료타의 순수한 마음은 그것을 잘 받아들여주어, 나오는 그에게 무척이나 고마워하고 있다. 료타가 돌아갈 때도 몇번이나 신신당부를 하였고, 이 후에도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검도 대회의 티켓을 보내면서 거리를 가깝게 하고 있다. 여러모로 많은 애정을 쏟는 존재다.]

[아오키 미카 / 고치현의 고즈넉한 타케치 저택은, 미카와 나오에게 있어서 좋은 쉼터였다. 나오는 미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사람이 적고 소리도 적은 곳에서 두 사람은 마음껏 자연을 만끽하며 쉼을 청했다. 물론 미카의 근육들은 쉴 수 없었지만... 타케치는 매우 만족 중인 듯 하다.]

[츠루시마 아야세 / 아야세가 인도어 성향을 조금씩 벗어난 것이 나오에게는 얼마나 기뻤던지. 그는 도쿄로 이주하기 이전에도 아야세를 보기 위해 종종 도쿄를 찾았고, 함께 게임을 하거나 디저트를 먹으러 다니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의 평범한, 친구와 할 만한 추억의 절반은 아마 아야세와 쌓지 않았을까. 함께 놀러간 오다이바의 수족관의 기억은 특히나 각별하다. 검도 대회를 보러 와준 아야세에게는 첫 승리를 바쳤다고. 또한, 아야세가 추천하여준 게임 소프트들은 최근 류우다몬이 아주 푹 빠져있다.]

[사쿠라이 켄스케 / 이전의 약속을 이행하여 타케치 나오는 켄스케를 집에 초대하였고, 그 동생들을 데리고 라비린스도 물리치고 켄스케의 축구경기도 관람하러갔다. 나오는 켄스케의 동생들을 무척이나 귀여워하고 있으며, 또한 무엇보다, 켄스케가 어깨의 짐에 짓눌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에 굉장한 기쁨을 표하고 있다. 늘 무표정이긴 하지만! 여하튼, 켄스케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에는 수소문해 좋은 축구화를 선물로 주었다고.]

[이사라 렌 / 료칸 이후 반년, 매주 보내는 정기적인 안부 문자도 아닌데 나오는 렌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모노를 함께 골라줄 수 있냐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렌은 흔쾌히! 거기에 덧붙여서 제대로 공부를 해서 나오의 기모노를 골라주었고, 하필 그 기모노를 구입하던 중 나온 라비린스로 인해 두 사람은 기모노를 입은 그대로 라비린스를 퇴치해서 '에도시대에서 건너온 듯한 테이머' 같은 도시전설이 되었고... 그런 이야기. 하지만 실상은 단지, 자신의 승부수를 위한 승부옷을 렌에게 부탁했을, 훨씬 중요한 이야기였다. 여튼 렌과 그 계기로 한층 더 가까워진 나오는 대련에 임할 때에도 렌이 골라준 기모노를 착용했고, 그 후에 그 영상을 그에게 보내주고 함께 승리를 축하하기도 하였다. 새 기모노를 살 일이 있거든, 그 이후로도, 렌에게 꼭 추천을 받고는 하며, 나오는 렌을 무척이나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야노 준코 / 료칸 이후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로 진학하려는 준코를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둘은 결국 선후배 사이가 되는 것에 성공한다. 비록 나오의 사정으로 선후배 관계는 1년에 그쳤지만, 그 뒤로도 여전히 준코의 운동을 봐주고 입시 조언도 계속 해주고 있다. 나오에게 준코는, 바락바락 제 할 일을 다 하는 똘똘한 사촌 여동생 같은 존재. 그렇지만, 언제나 귀엽다.]

[이즈미하라 쿄야 / 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검도가 아닐까. 나오가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쿄야와의 만남은 꽤 잦아졌다. 같이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일이 있는 탓이다. 남녀부문이 나누어지기 마련인지라 서로 상대로서 맞붙지는 못했지만 개인 대련을 하기도 했으며, 실전 경험도 부족하고 검술이 아닌 검도는 특히나 경험이 부족한 나오에게 쿄야는 좋은 연습 상대가 되어주었다. 같은 시합에 출전할 경우 서로가 서로의 경기를 구경하는 것은 물론, 시합이 끝나고는 말하지 않아도 함께 뒷풀이를 가기도 한다. 참고로, 검도 개인 대련의 성적은 엇비슷. 나오가 검도를 제대로 배우기 전에는 쿄야에게 많이 지면서 배울 수 있었다고.]

[아리마 사쿠야 / 공백의 아이들, 곧 친구 모두에게 상냥한 나오이지만 유독, 사쿠야에게 만큼은 이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사쿠야와 절친하며, 둘의 사이가 몹시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을 보였던 것은, 나오가 사쿠야에게는 물러지기 시작하면 너무 한정없이 자신이 무너질 것만 같아서, 그리고 또 자신을 전적으로 믿어주며 유일하게 '실패해도 괜찮다'라고 말해줬던 그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취했던 행동이었다. 사쿠야는 나오의 그런 태도를 이해하려 노력해주었으며 또한 두 사람 모두 서로를 만나기 위해서 스케줄을 정리하며 시간을 비우곤 하였고 만나서도 언제나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별다른 잡음은 없었다.
허나 16살의 크리스마스, 오랜만의 만남을 앞두고 성행하던 독감에 걸려버린 나오는 사쿠야를 만나기 위해 부득불 약속장소로 향했고, 결과적으로, 아픈 데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을 들켜 사쿠야의 큰 우려와 화, 그리고 속상함 등을 사서 결국은 밖에서 만나는 것은 포기하고 함께 쉬게 되었다. 나오는 사쿠야가 자신이 좀 더 기대주었으면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자신도, 사쿠야에게 기대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아, 그 일을 계기로 사쿠야에게만큼은 온전히 모든 마음을 열게 되었고, 이후로 사쿠야에게는 마음을 기댈 뿐 아니라 이따금은 어리광을 피우는 등의 솔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일들이 있었다 보니 나오는 사쿠야에게는 유독 약하며, 몹시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사쿠야가 한번씩 귀국할 때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기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집에 초대하기도 한다.

[토모에 네토 / 료칸과 과거의 기억 이후로도 종종 네토와 연락하며 마음 깊이 '찌리리콩'의 복귀를 염원하던 나오에게 찌리리콩 선수의 복귀는 그야말로 희소식이었다. 네토 또한 나오가 정식계승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바로 달려와 작은 뒷풀이파티까지 열어주었었고,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은 게임친구사이까지 되었다. 최근에는 류우다몬도 가세하여, 셋이서 함께 게임을 하기도. 또한 미궁 또한 이따금 같이 공략하고는 하며, 나오는 네토의 게임 방송을 종종 챙겨보고 생일 선물로 좋은 마우스를 선물하기도 하였다.]

[텐죠인 하자마 / 어느날 전화기에서 들려온 ' 그렇지 않은 나를 보고 싶다고 했지? 그럼 지금 만날 수 있어?' 하는 목소리. 나오는 꼼짝없이 하자마의 핸드폰을 누군가 탈취한 줄 알고 그야말로 당장에 그 자리를 찾아갈 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것은 여러 일로 집을 나오게 된 하자마 본인의 목소리였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 그것이 하자마임을 납득한 나오는, 그를 당연스럽게 도쿄로 불러들여 지낼 곳을 찾을 동안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었고, 그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성실'을 짊어지고 있는 사람들로서의 유대감을 나누었다. 이후 하자마는 매일 대련을 하느라 온몸에 멍이 가실 날 없는 나오에게 멍에 좋은 약을 선물해주기도 했고, 그것은 나오의 애용품이 되었다.]

[카미토 아사히 / 남동생같다고, 저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며 아사히를 마음에 귀하게 여겼던 나오에게, 아사히의 갈등과 문제는 마치 제 일처럼 여겨졌다. 사람이 아프지 않고 자랄 수 없음을 알면서도 그는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양가 감정으로, 주제넘은 줄 알면서도 그에게 끊임없이 위로와 포옹을 건네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게 퍽 마음이 아팠지. 어째서 자길 닮을 필요가 있을까, 그는 그인 대로 사랑스럽고 귀한데도. 그저, 그가 조금만 더 스스로를 보배롭고 소중하게 여겨주기를 바라며, 오늘도 나오는 아사히의 머리를 두 번 쓰다듬고, 한 번 안아준다.]

[스기호 레나 / 레나도 나오도 서로의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던 중 들려온 레나의 바스킹 소식. 비록 문화제는 시간이 맞지 않아 갈 수 없었지만 레나의 바스킹은 놓칠 수 없어 함께 자기로 한 약속까지 잡아 놀러갔었더란다. 한층 성숙해진 레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어 자신의 검도대회 또한 초청하여 도쿄에서도 만남을 가지며 두 아이는 여전히 이전과 같이 인연을 이어갔다.]

[츠네카와 이유 / 료칸 이후로도 두 사람의 연락이 끊기는 일 같은 건 없었지. 약속대로 이유를 집에 초대해 함께 며칠간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나오가 도쿄로 진학한 이후에는 서로 만날 수 있는 날이 조금 더 많아졌다. 이유가 고향을 벗어난 것을 제 일인양 기뻐하며 축하선물로 기타케이스까지 보내줄 정도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자신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친구가, 더는 자신을 깎아먹는 사람들에 의해 불필요하게 위축되지 않을 수 있기를, 나오는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키세 히비키 / 비록 리링커를 비롯한 그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소속 또한 거부한 나오였지만 적어도 리링커 소속의 테이머들에겐 어느정도의 협력을 하곤 했던 것은 히비키와의 친분이 유일한 이유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히비키의 가족과 함께 교토 여행을 갈 정도로 정말이지, 나오의 입장에서는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친해져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싫어하거나 불편해 하냐면, 전혀. 한 번 생각도 해보지 못했던 다정한 가정과의 접촉을 통해, 나오는 퍽 부드러워졌고 그 경험을 크게 감사하고 있다. 여러모로 히비키에게는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고마운 친구라고 나오는 생각하고 있다.]

[우메미야 히메 / 이제 멱살 잡고 싸우고 바르르 떨던 아가씨들은 사그라들고 어엿하게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최근 들려온 히메의 친구의 소식에 나오는 카타나를 들고 히메와 동행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아무렴, 이럴 때면 두사람 다 성격이 나온다. 아무래도!]

[코스 스카 / 한때 함께 하였고 그만큼 서로를 잘 아는 상대, 그렇기에, 타케치 나오로서는 그만큼 물러질 수 밖에 없는 사람. 스카의 방황과 또한 과거에의 맴돌이를 강하게 끌어당길 수 없는 것은 그의 섬세함과 상처를 아는 탓이다.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 주저앉았으니 다시 박차고 일어날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을, 하루, 이틀. 여전히 타케치 나오는 그에게 12살의 그 때를 고수하며 그리 기다리고 있으나, 결국은, 결단해야할 때가 올 것이다.
만일 그 시간이 다시 돌아온다면 난 가지 않고 당신을 끌어당길 거에요.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없어요, 앞으로 나아가야해요. 알고 있죠, 스카 오라버니?]

[하라 아마네 / 여전히도 사이가 좋지. 타케치 나오라는 인물이 영상 게재 사이트를 비롯하여 라인이나 여타 현대적인 웹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마도, 전적으로 하라 아마네, 아니, A.m의 덕일 것이다. 콩쿠르를 준비하는 아마네와 경기를 준비하는 나오는 서로의 대회를 관람할 때면 디지바이스를 서로 맡아주며 각자를 응원하였고, 나오는 자신이 아마네가 응원을 와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그 날의 공은 항상 아마네에게 돌릴 정도로 그의 응원을 각별하게 여겼다. 대회 후, 함께 뒷풀이겸 개별 방이 딸린 카페에 들어가 디지몬들까지 꺼내놓고 작은 파티를 즐긴 것은 덤. 평소에도 문자를 보내거나 가벼운 라인을 한 번씩 주고 받으며 교류를 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나오가 가장 좋아하는 소통 방식은 A.m의 스트리밍에 참석한 것이라고. 이제는, 스케줄도 훤하게 꿰고 있더란다.]

[사토 루리카 / 차를 마시고 와가시를 곁들이는 것은 그저 전통 문화 담습의 한 부분이라고만 여겨,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던 나오의 일상에 루리카의 와가시가 끼어들며 색이 더해졌다, 라고 할까. 이따금 홋카이도와 도쿄 사이 어드메에서 만날 때면 루리카가 건네어주던 와과시나 서양 과자들, 그리고 마리아주 해주던 차들, 그것들을 집에 와서 혼자서 다시 한 번 재현해보는 것은, 나오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기쁜 일이 되었다. 그 답례로 루리카에게 좋은 차를 선물한 것은 물론, 조합에 관한 의견을 손편지로 써보내며 각별하게 교류를 이어나갔다.
특히 루리카의 집에 초대받아 루리카의 음식 솜씨를 경험한 것은 나오에게 있어서 큰 추억으로, 다음에 또 불러준다면 무척 좋을 것이라며 이 다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정도이다.]

[모모조노 유리 / 유리가 나오에게 있어서 이제는 여동생과 같다고 하면, 전혀 놀랄 일이 아니지. 사춘기의 맵찬 바람을 쐬고 있는 유리를 걱정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깊이 함뿍 애정을 쏟으며 나오는 유리를 무척이나 아끼고 있다. 평소에 전혀 입을 것 같지 않던 반쵸 의상도, 유리가 부탁한다면 기꺼이 입을 정도로 그 부탁에 약하며, 초대한다면 바로 라비린스를 타고 미국을 방문하기까지.
특히, 매년 나오의 생일 때 유리가 깜짝 선물로 보내주는 것들은 나오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큰 기쁨이며, 답례하듯 나오 역시 유리의 생일이면 직접 만들거나 고른 것들을 정성스레 포장하여 보내고는 한다. 내년에는, 꼭 직접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서 보내주어 봐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쿠루미 미우 / 여전히 무난한 관계라고 말하기에는 아무래도 두터운 관계지. 아주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여전히 서로가 정다움을 알아차려 서로에게 쌓인 애정의 깊이를 확인하는 두 사람이다. 물론 연락 정도는 간간이 했으나 라비린스에서 미우의 친구를 나오가 구하며 재회하게 된 것은 완벽한 우연이었고, 오랜만에 보는 미우의 모습에 혹여 그가 저를 낯설어하면 어쩌나 했던 나오의 염려가 무색하게도 미우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밝게 자신을 맞아주었다. 그 모습에서 아주 약간의 더껑이가 느껴지는 것도 같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먼저 지적할 수 있을까? 다만 살갑고 정다운, 제 친구인 것을. 그저 신뢰하고 있을 따름이다.]

 

 


 

'멤버란 > 멤버-3차 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가라시 세이신_3  (0) 2023.01.29
우치우미 카나미_3  (0) 2023.01.29
코스 스카_3  (0) 2023.01.29
모모조노 유리_3  (0) 2023.01.29
타케타 료타_3  (0) 2023.01.29
[♬ ]      
2022 © GongPyeong Design Ed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