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타임 가디언
✦외관
✦이름 / 키세 히비키 Kise Hibiki
✦나이 / 만 17세, 050903
✦신장·체중 / 177cm·63kg
✦출신 / 카나가와현
✦성별 / 시스젠더 남성
✦파트너 디지몬 / 치코몬 - 꼬마몬 - 브이몬 - 번개드라몬 - 골드브이드라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적극적인 / 책임감 있는 / 우애 깊은 / 유들유들한
● 여전히 적극적인 삶을 살고 있다. 미궁을 격파하는 것은 물론, 삶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지내고 있다. 실패도 계속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전히 친구 관계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시간 문제에 부딪혀 예전만큼 활발히 대화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게 되었다. 그래도 가능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리얼라이즈 링커 활동을 하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잘 친해지고,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
● 한 집단의 리더가 되면서, 상당히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현실적으로도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책임질 수 있는 말과 행동만을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과거에 하던 근거 없는 말들을 하지 않게 된 것은 아니고, 어떻게든 근거를 찾아내는 쪽으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이성을 조금 장착했지만, 여전히 직감이 오면 그에 따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과거에는 타인의 의견을 잘 부정하지 않고, 무엇이든 옳다고 인정하는 자세를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선악뿐만 아니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게 되었다.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은 히비키에게 동료, 인간, 디지몬, 세계 등 지켜야 할 것이 생겼기 때문이며, 그것을 방해하는 자에게는 다소 가혹하게 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정한 성격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싸우고 나면 모두 친구! 라는 말 역시 당당히 할 수 있다.
●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성격은 여전하다. 조금은 어른스러워졌다고 해도, 친구는 평생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멀어지는 친구들이 생기고는 있지만 그것은 연락할 틈이 나지 않기 때문일 뿐, 다시 친해지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다시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친구들에게도 디지몬이라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긴 탓에, 디지몬을 아는 친구와 모르는 친구 사이의 벽을 자신도 모르게 세워두고 있다. 아주 얇은 벽이지만, 그것이 더 두꺼워질지, 금방 무너지게 될지는 알 수 없다.
● 좀 더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성격이 되었다. 이전에는 뻔뻔함이 남에게 다가갈 때나 장난칠 때, 도전할 때에 강해지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사람 부끄럽게 만드는 칭찬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며, 자기를 놀리거나 장난치더라도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의 뻔뻔함이 되었다. 자신이 좀 망가지더라도 다른 사람이 즐거우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게 된 정도. 인격적인 상처를 받지 않는 이상, 마이페이스가 무너질 일은 없어 보인다.
✦기타
① 리얼 월드로 돌아온 후: 기억을 잃은 컨셉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변명하던 히비키였으나, 가족에게는 브이몬의 존재를 밝힐 수밖에 없었기에 어느 정도 사실을 말하게 되었다. 물론 가족들은 처음에는 믿지 못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눈앞에서 뛰어다니고 있다는 점, 히비키의 진술과 정신이 매우 멀쩡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히비키가 다른 세계에 다녀왔고, 이 세상에서 벌어나는 여러 일들이 다른 세계와 관련되어 있으며, 히비키가 그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브이몬의 붙임성이 매우 좋은 덕분에, 브이몬은 키세 가의 막내처럼 취급받으며 3년을 가족처럼 지내게 되었다.
② 친구와 학교: 친구들은 히비키에게 실종된 동안의 기억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히비키의 교우 관계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브이몬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일은 없었고, 히비키는 자신도 모르게 디지몬을 아는 친구와 모르는 친구의 경계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공백의 아이들과 만나고 연락하거나, 미궁을 해결하는 데에 시간을 소모하게 되면서 평소 지내던 친구들과의 교류가 예전 같지는 않게 되었고, 친구들은 히비키에게 애인이라도 생겼나 보다, 하고 착각하곤 했다. 히비키에겐 친구들과의 연락이 점점 뜸해지는 것(매일 연락하는 것이 사나흘에 한 번으로 줄었을 뿐이지만)이 서글펐지만, 그런 연락에 대한 의무감이 더는 들지 않았다. 그래도 히비키는 여전히 인사이더였다. 300명과 절친이든 100명과 절친이든, 친구가 많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여러 사건을 거치며 히비키는 요코하마의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예전에 떨치던 위명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친구가 많은 고등학생으로 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매우 평범한, 귀가부 학생이다.
③ 만 14세 - 테이머들과의 조우: 수업 시간이거나, 친구들과 만날 시간이거나, 너무 늦은 밤이 아니라면 히비키는 미궁이 생길 때마다 달려가곤 했다. 이 활동이 나(와 공백의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일,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은 히비키에게 큰 성취감을 주었다. 그렇게 자주 미궁을 출입했기에, 다른 테이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꽤 빨리 알게 되었다. 만 14세의 여름, 공교롭게도 히비키가 만난 첫 테이머는 자신의 친구였다. 히비키는 반갑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를 데리고 미궁을 돌파하고, 히비키는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친구는 미궁에 휘말려 디지몬을 만나고, 디지바이스를 얻었지만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히비키는 친구에게 디지몬과 디지바이스, 그리고 디지털 월드와 미궁에 관해 알려주고, 익숙해질 때까지 당분간 자신과 함께 행동하자고 제안했다. 이것이 리얼라이즈 링커의 시작이었다. 미궁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해 보면 대부분은 자신과 아는 사이거나, 친구의 친구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히비키는 이런 관계를 이용해 처음 만난 테이머들에게도 친밀하게 다가가곤 했고, 초보 테이머를 돕는 노하우도 생기기 시작했다. 새로 생겨나기 시작한 테이머들의 혼란을 줄이고, 그들의 가교가 되겠다고 생각한 히비키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처음 테이머가 된 사람과 만나면 자신에게 연결해 달라고 얘기했고, 어느샌가 도쿄, 일본을 넘어 세계의 테이머들이 히비키에게 연락해 오기 시작했다. (2020년 2월~2020년 8월)
④ 만 15세 - 리얼라이즈 링커 결성: 많은 테이머들과 알게 되고, 여러 미궁을 격파한 히비키는 테이머들의 활동을 체계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처음 테이머가 된 사람을 돕거나, 서로 대련하며 힘을 키우거나, 미궁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돌입할 수 있는 사람을 찾거나, 강력한 미궁에서는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모두에게 좋을 것이고, 자신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히비키는 그렇게 함께 활동하던 사람들을 모아 리얼라이즈 링커라는, 일종의 길드와 같은 집단을 결성하고, 자신이 아는 모든 테이머에게 가입을 권유했다. 약칭 리링커의 규칙은 상식적이고 간단한 것들이었다. 테이머들끼리 싸우지 않기, 공공장소에선 디지몬을 꺼내지 않기, 대련은 디지몬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게 진행하기, 완전체 디지몬을 만나면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기 등. 그리고 미궁에 돌입하기로 한 인원이 도착했는지 확인 차 통신하는 구호는 ‘리얼라이즈 체크’로, 임무 완료의 신호는 ‘링크 컴플리트’로 정해졌다. (2020년 9월~2021년 8월. 리링커의 결성은 2021년 2월 즈음.)
⑤ 만 16세 - 리더: 그룹의 목적은 오로지 테이머들을 돕고 미궁을 격파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가입한 개인에게 큰 이득이 돌아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테이머들이 모여주었고, 이 그룹에 이름이라도 올린 테이머는 전 세계의 40%에 달하게 되었다. 리링커가 잘 자리를 잡은 덕분에 미궁이 오래 방치되거나, 초보 테이머가 사고를 일으키는 일은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히비키는 그 안에서 꽤 신망이 있는 리더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리링커의 활동은 일본 정부의 눈에 띄게 되어, 비밀리에 서로 정보를 제공하는 관계가 되기도 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곤 히비키 본인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는 진짜 이게 되나? 하는 생각을 조금은 갖고 있다. (2021년 9월~2022년 8월) 그리고, 만 17세가 되어서도 활동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2023년이 찾아왔다.
⑥ 일상과 변화: 나이를 먹으며 약간 더 어른스러워지고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을 제외하면, 히비키는 여전히 밝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남았다. 여전히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간식 종류를 좋아하고, 농구를 즐기며(바빠져서 부활동은 그만두었지만), 브이몬과 사이가 좋다. 평소엔 리링커 활동으로 바쁜 편이긴 하나, 친구들과 만날 일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가곤 한다. 성적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변한 점이 있다면, 리링커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강하게 갖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많은 전투 경험을 쌓으면서 (설정상) 상당한 전략가의 면모를 보이게 되었으며, 완전체 이하의 디지몬에 관해서라면 대부분 알게 되었다. 또 원래 강했던 행운이 어째선지 더 강해져서, 종종 뽑기에서 1등이 당첨되거나, 찍은 시험 문제가 80%는 맞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덕분인지 리링커에서 큰 사고도 없었다. 주변에선 복권이라도 사보라고 하고 있지만, 그랬다간 이 운이 다 빠져나갈 거라며 본인은 시도하지 않고 있다.
✦텍스트 관계
[사쿠라이 켄스케/한창 리링커의 방향성을 걱정하던 때, 가장 어른스럽다고 생각한 켄스케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때 들은 격려와 조언 덕에 리링커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다! 켄스케는 시합 일정 등으로 바빠서 리링커에 가입하진 않았으나, 대신 동생인 나나호와 나나세가 리링커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켄스케가 애지중지 키운 동생들을 꼭 멋진 테이머로 키워내리라고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