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비, 바람
✦외관
メッチャ飲む人 님 picrew なるほどねメーカー (7099)
많은 것이 변했다.
빠르게 자란 키는 빠르게 멈췄다. 이제는 큰 편이지만 평범한 축에 드는 체구는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잘 관리되어 호리호리하게 맵시 나는 자태가 되었다.
안경을 거두고 렌즈를 낀다. 가지런한 앞머리는 더이상 없다. 만두머리에는 화려한 장식을 더하고, 길게 길러낸 머리는 자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 때는 노랗게 물들이기도 했다. 뚱한 표정에는 다양한 감상이 깃들고 과장된 모양새를 그리는 것도 서스럼없다.
✦이름 / 야노 준코 Yano Junko
✦나이 / 만 15세, 071213
✦신장·체중 / 162cm·45kg
✦출신 / 일본 아이치현
✦성별 / 데미 걸
✦파트너 디지몬 / 새싹몬 - 버드몬 - 머슈몬 - 베지몬 - 베이더몬
✦디지바이스
✦성격
종잡을 수 없는: 개인적인, 협동심이 부족한, 붙임성 없는, 마이웨이
야노 준코는 사람과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웠다. 그 학습이 집에서 이루어졌는지, 학교에서 이루어졌는지, 학원인지, 모험의 공간인지, 어디에서였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게 명확하게 딱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구분하더라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야노 준코는 사람을 살피고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할 수 있게 됐지만, 그 호의, 어울려 삶은 항상 존재하지 않았다. 내킬 때 배려하고 멋대로 행동했다. 오히려 알기 전이 더 나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견 비뚤어진 모습을 보인다.
직선적인 : 담백한, 깔끔한, 뒤끝없는, 화를 부르는
그러나 비뚤어졌어도 오해는 하지 않았다. 배배 꼬인 성미는 보이지 않았다. 괜히 골탕 먹이거나 문제를 만들지 않았다. 야노 준코의 행동 원리에 ‘하고 싶어서’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 추가되었을 뿐, 소통이 불가하지 않았다. 1을 받고 1을 주고, 5를 받으면 5를 줄 줄 알았다. 작용에는 반작용을 보인다. 지극히 단순한 계산이나, 그것을 할 줄 알면서도 자극을 주기전까지 모르쇠인 것은 누군가에게는 화를 초래한다.
선택적 수용 : ?
어른의 말이라면 일단 듣고 보던 야노 준코는 더 이상 없다. 또래, 연하의 말이라도 타당하거든 들었다. 어른의 말이라도 원치 않다면 듣지 않았다. 한 가지 강점이자 문제점은, 야노 준코가 수용성이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야노 준코는 흡수와 적용이 빨랐다. 사람이 너무 쉽게 변했다. 혹은, 그래 보였다. 그 빠른 변화는 마치 차창 밖의 풍경이었다. 어딘가로 더욱 빠르게, 더욱 격한 길로 내달리고 있다. 본인도 모르는 어딘가로.
✦기타
기타
야노 준코 矢野 純子
공백 神隠
공백의 아이들: 絆
진실: Labyrinth
✦텍스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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