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Yeah Pointer 7 Digimon/Burst Nova
어제의 공백은 또다른 내일을 향하여.
  • touchEnabled : (navigator.maxTouchPoints > 0),

꽃, 나비, 바람

" 내가 하기 싫다면? "

 

✦외관


メッチャ飲む人 님 picrew なるほどねメーカー (7099)

 

많은 것이 변했다.

빠르게 자란 키는 빠르게 멈췄다. 이제는 큰 편이지만 평범한 축에 드는 체구는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잘 관리되어 호리호리하게 맵시 나는 자태가 되었다.

안경을 거두고 렌즈를 낀다. 가지런한 앞머리는 더이상 없다. 만두머리에는 화려한 장식을 더하고, 길게 길러낸 머리는 자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 때는 노랗게 물들이기도 했다. 뚱한 표정에는 다양한 감상이 깃들고 과장된 모양새를 그리는 것도 서스럼없다.


✦이름 /  야노 준코 Yano Junko


✦나이 / 만 15세, 071213

 

✦신장·체중 / 162cm·45kg

 

✦출신 / 일본 아이치현

 

✦성별 / 데미 걸

 

✦파트너 디지몬 / 새싹몬 - 버드몬 - 머슈몬 - 베지몬 - 베이더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종잡을 수 없는 / 직선적인 / 선택적 수용

 

종잡을 수 없는: 개인적인, 협동심이 부족한, 붙임성 없는, 마이웨이

야노 준코는 사람과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웠다. 그 학습이 집에서 이루어졌는지, 학교에서 이루어졌는지, 학원인지, 모험의 공간인지, 어디에서였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게 명확하게 딱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구분하더라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야노 준코는 사람을 살피고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할 수 있게 됐지만, 그 호의, 어울려 삶은 항상 존재하지 않았다. 내킬 때 배려하고 멋대로 행동했다. 오히려 알기 전이 더 나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견 비뚤어진 모습을 보인다.

 

직선적인 : 담백한, 깔끔한, 뒤끝없는, 화를 부르는

그러나 비뚤어졌어도 오해는 하지 않았다. 배배 꼬인 성미는 보이지 않았다. 괜히 골탕 먹이거나 문제를 만들지 않았다. 야노 준코의 행동 원리에 ‘하고 싶어서’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 추가되었을 뿐, 소통이 불가하지 않았다. 1을 받고 1을 주고, 5를 받으면 5를 줄 줄 알았다. 작용에는 반작용을 보인다. 지극히 단순한 계산이나, 그것을 할 줄 알면서도 자극을 주기전까지 모르쇠인 것은 누군가에게는 화를 초래한다.

 

선택적 수용 : ?

어른의 말이라면 일단 듣고 보던 야노 준코는 더 이상 없다. 또래, 연하의 말이라도 타당하거든 들었다. 어른의 말이라도 원치 않다면 듣지 않았다. 한 가지 강점이자 문제점은, 야노 준코가 수용성이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야노 준코는 흡수와 적용이 빨랐다. 사람이 너무 쉽게 변했다. 혹은, 그래 보였다. 그 빠른 변화는 마치 차창 밖의 풍경이었다. 어딘가로 더욱 빠르게, 더욱 격한 길로 내달리고 있다. 본인도 모르는 어딘가로.


✦기타


기타

야노 준코 矢野 純子

  1.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방 세 칸짜리, 생활 소음이 거의 없는 맨션 아파트 704호에 사는 튀지 않는 아이. 부모님의 금슬은 좋지만 형사인 아버지(헤이타, 平太, 39세) 와 순경인 어머니(사쿠라, 桜, 37세)의 직업 특성상 둘째 계획도 반려 동물도 없다.
  2. 부모님이 없는 동안의 안전과 양육은 주변의 인연과 인정에 기대고 있다. 친한 이웃, 동료, 친척 어른 등등등. 그러다 재작년부터, 엄밀히 말하자면 2017년의 겨울 방학부터 도장과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2년 가까이 몇몇 개의 학원과 교실, 도장을 다니며 최상위권 학생이 되었고, 합기도 유단자가 되었고, 주판과 서예를 할 줄 알며 미술과 바둑, 장기를 둘 줄 알고, 피아노를 연주한다.
  3. 가진 복이라고 한다면 우선 공부머리가 있다. 빼어나게 똑똑하지 않지만, 배우는 걸 어려워 하지 않고 싫증내지 않는다. 책상 앞에서 잘 되지 않는 것을 붙잡고 있을 수 있다. 어쩌면 순종적인 기질의 발현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결과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며 명문교에 진학했다.
  4. 두 번째로는 웃어른에게 쉽게 예쁨받는다는 것이다. 곧잘 듣는 칭찬이 ‘알 수록 진국이다.’ 처음에는 조숙한 태도에 어려워 하다가도 점점 바르고 착실한 아이라며 아끼곤 한다. 아끼게 되면 과자라도 몰래 하나 더 쥐여주고, 좋은 것 있으면 들려주고 알려준다. 그렇게 물질적인 것에서 비물질적인 것으로 이행해간다. ‘삶의 선배’가 알려주는 ‘삶의 지혜’를 얻는다. 작지만 쓰기에 따라 큰 무기가 되는 것들. 한두 단어로 이름 붙이기도 어려운 것들.
  5. 여전히 어른에게 예쁨받는다. 예쁨받을 수 있다. 그저, 조금 가는 길이 험난해졌을 뿐이다. 그 길을 늘 고르지 않을 뿐이다.
  6. 진로에 대해서는 교사를 적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모든 아이들을 챙기고 싶지 않아.

 

공백 神隠

  1. 사실, 야노 준코의 시간표는 매우 여유로웠다. 큰 동그라미에 방학 생활 계획표를 그리세요, 라고 하면 옆에서는 학원이나 교회, 클럽 활동을 적었다. 야노 준코는 빈 공간을 너무 균등하게 자른 것처럼 보이지 않게, 얇게 했다가 두껍게 했다가, 완급을 조절하며 적당한 이름을 붙였다. ‘독서’ ‘운동’ ‘TV’ ‘목욕’…
  2. 학기 중과 달리 방학이 되면 야노 준코는 친척 집으로 가게 되었다. 하루 종일 남의 손을 빌리기 어려운 까닭이다. 여름에는 기후현 세키가하라 청 시골에 있는 친가에, 겨울에는 나고야 시 먼 동쪽 외따로 떨어진 교외 가까운 외가에.
  3. 그리고 모든 것의 시작은 6년 전의 여름이었다. 천재지변이 불어닥친, 유난히 더웠던 2017년 8월 1일, 야노 준코는 유령처럼 사라지고 말았던 것이다. 말 그대로 유령의 짓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경위였다. 여름 축제를 즐기다 할아버지 등에 업혀 돌아오던 길에 사라져버렸으니 말이다. 늦은 밤이 훤히 밝고 다시 까무룩 저물도록 찾지 못한 데다가, 그 24시간이 동안 온갖 자연재해까지 몰아닥치니 어른들에게는 큰 트라우마가 되고 말았다.
  4. 24시간 뒤 야노 준코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돌아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루를 보냈지만 어른들의 사정은 달랐다. 사건을 직접 겪은 친가에서는 신이 잡아갈 아이라고 매번 신사와 부적을 챙기고 제사를 지낸다. 부모님은 안전 교육을 단단히 하고 호신 용품을 챙겨주고, GPS 기능을 탑재한 아이 보호 프로그램을 핸드폰에 깔아주고, 주변 이웃과 상점가에 더욱 깍듯해졌다. 그리고도 안심이 되지 않아, 시간별로 아이의 동선을 알 수 있고-기왕이면 그 시간 동안 스스로 지킬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원과 도장에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5. 이 모든 일에 대하여, 야노 준코는 ‘성가시다.’ 알게 된 진실을 밝힐 수 없다. 과보호를 견디고 싶지 않다.

 

공백의 아이들: 絆

  1. 2017년 8월 1일, 환상의 1년을 함께 보낸 친구들. 1년 모두를 함께 하지 못했다. 좋게 끝나지 못한 인연도 있다. 그러나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하다.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대.
  2. 지내며 있었던 특별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적잖다. 몇 가지 꼽자면 처음 이 세계에 오게 되었을 때 신세를 진 켄터스몬의 유적, 니세 아구몬 박사에게 속아 디지바이스를 빼앗긴 일, 지하 동굴에서 며칠이고 헤맨 일, 베지몬이나 베이더몬으로 진화한 순간, 디지타몬에게 호되게 굴려진 일, 로열나이츠와의 싸움을 앞두고 단련한 일, 소중한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잘 지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걸 깨닫기도 하던 1년. 꿈같던 1년.

 

진실: Labyrinth

  1. 미궁을 탐색하고 탐구한다. 디지몬과 디지털 월드를 탐독한다.
  2. 미궁을 활용한 이동에 적극적이다. 미궁을 활용해 일본 방방곡곡을 누빌 뿐만 아니라, 기숙사를 탈출하기도 한다.
  3. 자신의 미궁이 열린 적이 있다. 그 일로 병원에 짧게 입원했다 퇴원한 뒤 변화 수용성이 커졌다. ‘순종적이고 예쁨받던 야노 준코’가 사라진 날이다.
  4. 베이더몬과 새로 생긴 테이머를 재패하다 불량 써클 ‘Vi-ON’의 장이 되어버렸다. 정작 본인은 크게 관리하지 않고 쿠레나이 재단이나 리얼라이즈 링커, 마코토의 인터넷 카페 활용에 더 적극적이다.
 

✦텍스트 관계


[]

 


 

'멤버란 > 멤버-3차 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유시바 마린_3  (0) 2023.01.29
키세 히비키_3  (0) 2023.01.29
쿠루미 미우_3  (0) 2023.01.29
아리마 사쿠야_3  (0) 2023.01.29
토와 마코토_3  (0) 2023.01.29
[♬ ]      
2022 © GongPyeong Design Ed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