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Yeah Pointer 7 Digimon/Burst Nova
어제의 공백은 또다른 내일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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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미학

" 날 돌아보게 하려면 가장 아름다운 걸 가져와요. "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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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이 도는 검은 단발머리에 하얀 브릿지, 물이 빠진 것 같은 백안, 얇은 사각 안경. 마른 체형. 체구에 비해 큰 카디건은 자주 흘러내립니다. 


✦이름 /  아오키 미카 Aoki Mika


✦나이 / 만 13세, 060226

 

✦신장·체중 / 160cm·45kg

 

✦출신 /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성별 / 남성

 

✦파트너 디지몬 / 쟈리몬 - 기기몬 - 길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내향적인 / 직설적인 / 뒤끝 없는 / 무관심한 / 탐미적인 / 자극을 쫓는

 

대부분의 경우 심드렁한 눈을 하고 있습니다. 표정도 풍부한 편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태도가 비슷합니다. 당신으로 하여금 과연 얘와 내가 친한 걸까? 라는 의심이 들게 하는 정도의 거리감을 모두에게 유지합니다. 겉과 속이 똑같고, 하고 싶은 말은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숨기지 않고 내뱉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해요체 존댓말을 사용합니다, 무심하고 시크한 말투로, 말끝을 흐리지 않고 또렷하게 맺습니다. 시끄러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달라붙으면 밀어내진 않아도 곤란해합니다. 살짝 죽은 눈이 되어버립니다.

 

자신만의 미적 기준이 확고합니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에는 한결 호의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아름다운 것이 보이지 않으면 극도로 조용하고 시들시들해집니다. 기본적으로 아름답지 않은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태도를 취합니다, 아름답지 않다면 전부 사라지세요, 정도로 극단적이진 않습니다만… 

 

여하튼, 다소 피곤할 수 있겠지만 잘 부탁합니다. 근본이 나쁜 녀석은 아닙니다. 그냥 좀 다를 뿐이에요.


✦기타


 

2월 26일 생, 탄생석은 골드 쿼츠 - “세계를 보는 눈”. 

 

[가족]

후쿠오카 다자이후에 거주. 가족은 에도 시대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석공 집안입니다. 막내입니다. 위로는 형이 하나, 누나가 하나. 

가업을 잇는 것에 흥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부모가 원하는 방향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기계가 다 해주는 돌 조각을 왜 아직도 인간이 해요? 중요한 건 누가 어떻게 깎느냐갸 아니라 뭘 깎느냐를 고민하는 거지.” 

…이런 말을 꺼내며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부모님과 자주 투닥거리고는 하죠. 하지만 양 측 모두 그렇게까지 틀린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큰 싸움으로 번지는 일은 없습니다. 가족과 적당한 관계를 잘 유지 중입니다. 

 

[미적 기준]

미카에게 있어 인간은 “아름다움”을 따지는 대상이 아닙니다. 당신이 어떤 인간이든 그냥 다 똑같은 생물체입니다. 누군가를 딱히 더 좋아하거나 더 싫어하지도 않고 그저 모두 관심 밖입니다. 그가 혹시라도 당신에게 아름답다라는 말을 꺼낸다면, 당신을 이루고 있는 아주 작은 요소가 그의 미적 기준에 부합한다는 뜻이지, 당신이란 인간 자체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손목뼈 모양이 “우연히도” 자연과 닮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소리는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당신에게 무례하게 대할 거란 뜻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도덕과 사회성 정도는 탑재하고 있습니다. 부르면 성실하게 대답할 것이고, 도움을 청하면 도와줄 것이며, 역할을 맡는다면 최선을 다합니다. 그냥, 당신이란 인간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한, 다소 미적지근하고 건조한 태도로 일관할 수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그렇다면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가? 인간 말고 전부 다. 인간이 아닌 자연의 모든 것에서 미학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동물, 식물, 광물, 자연 현상… 그런 의미에서, 디지몬은 그에게 새롭고 짜릿한 자극을 주는 꿈의 생명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손재주]

과연 공예가 집안이긴 한 것인지, 손재주는 빼어납니다. 무엇이든 아름답게 그리고 만들고 배치하는 데는 도가 텄습니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죠. (하다못해 계란 프라이를 해도 노른자가 한가운데에 완벽하게 안착한 동그란 프라이가 되지 않으면 절망합니다… 그래도 안 먹고 버리진 않아요.) 

한가하고 무료할 때면 드로잉 북과 펜을 들고 뭔가를 그리거나, 작은 정과 망치를 꺼내들고 주변을 굴러다니는 돌을 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게임, 버스트 노바, 방문 견학]

방문 견학에 응모하게 된 계기는 간단합니다. 현실에 없는 아름다움이 게임에는 있으니까요. 이전부터 그는 온갖 종류의 게임을 답습하고는 했는데요, 전투를 하고 레벨을 올려 캐릭터를 강하게 만든다? 그런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라… 그저, 게임 속 배경미술과 크리처를 자세히 관찰하고 연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혹시 당신이 즐기던 어떤 온라인 RPG 게임에, 선공몹 앞에서 가만히 서 있다가 죽기를 반복하는 괴상한 초보 유저의 소문이 돌지 않던가요? 네, 이 친구입니다. 자기 인간 캐릭터가 죽든 말든 몬스터의 신체 구조를 종이에 베껴 그리며 아름다워… 를 연발하고 있었던. 

 

[그 외]

허약합니다. 쉽게 지치고 피곤해합니다. 병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운동 부족에 영양 부족입니다. 자신도 “아름답지 않은” 인간인 이상 신경써서 돌볼 필요를 느끼지 못하거든요. 아파도 별로 내색하지 않고, 허기가 져도 티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자주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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