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의 별
✦외관
하늘색 머리칼 | 연분홍색 눈 | 검은 마스크 | 빨간 목도리 | 둥근 안경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흐린 하늘색 머리칼이 겨울 바람에 나부낀다. 시야를 가리는 머리칼이 불편할 법도 하건만, 얇은 눈썹을 이따금 찡그리는 것 외에는 도통 주머니에서 손 뺄 생각조차 안한다. 하나로 올려묶은 머리칼은 목덜미보다 조금 아래, 등언저리까지 닿는다. 은색 금속테의 둥근 안경이 콧등에서 조금 미끄러져 걸쳐지면, 습관적으로 콧등을 찡그린다. 안경 너머 눈매 끝이 제법 날카로운 눈초리와 어울리지 않는 연분홍빛 눈이 흐린 하늘에 가려지듯 머리칼에 계속 가려진다. 전체적으로 가느다란 머리카락만큼이나 얇은 인상이다.
안색이 희멀건 게 영 좋지 못하고, 조금만 기온이 변해도 쉽게 낯색이 변한다. 그 탓에 검은 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닌다. 전체적인 옷차림이 두터운 편이다. 목까지 올라오는 검은색 목 폴라티,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가디건 한 겹, 그 위로 새하얀 털이 북실북실 달린 두툼한 야상 점퍼, 붉은 색의 목도리로도 모자라 항상 손가락의 두어마디 정도가 드러나는 반장갑을 끼고 다닌다. 하의 역시 두툼하게 기모가 들어간 검은색 바지와, 진한 회색의 방한화를 신었다. 완전 무장한 겨울의 복장이다.
마른 편으로 보기 힘든 평균의 신장이지만 비율이 좋아 옷을 입었을 때 제법 태가 나는 편이나, 워낙 두껍게 여러겹 입은 탓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름 / 츠키노키자와 류세이 / Tsukinokizawa Ryusei
✦나이 / 만 14세 / 050126
✦신장·체중 / 166cm·58.2kg
✦출신 / 일본 홋카이도
✦성별 / 시스젠더 남성
✦파트너 디지몬 / 하얀몬 - 뿔몬 - 사이케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원석 / 주춧돌 / 내숭쟁이
#거칠고 다듬어지지 못한 원석
보기보다 행동이 거칠고 불퉁한 성정으로, 본심을 표하는데 많이 서투른 편이다. 행동이 거친 것과는 다르게 예민한 성정인지라 스스로 까다롭게 구는 면이 있다. 예민한 성정과는 달리,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조금 둔하다. 최근 같은 반의 친구가 연애적 의미로 데이트하자는 것을 단순히 둘이서 노는 것이라 생각해 수락했다가, 대차게 욕 먹은 적이 있다. 상대가 정강이라도 차려고 했으나 너무 허약한 탓에 차마 때리지도 못해 욕을 했다는 듯. 그 정도로 둔해 인간관계에서는 의외로 무난하게 넘어가는 면도 없지 않다.
#언 땅을 파고드는 주춧돌
다만, 매사 둔하게 넘어간다기엔 본인이 가진 특유의 신념이 굳게 잡혀있다. 실랑이를 하는 성정은 아니지만,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면에선 꼭 한 마디를 해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가진 생각이 확실하다. 게다가, 은근히 자존심이 센 편이니 더욱 타협을 바라기 어렵다. 특히 어린 동생과의 기싸움에서도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해 매번 가족들에게 제지를 받는다. 생각보다 더 오빠 동생 관계에 대한 상하개념이 확실한 것 같기도.
#솔직하지 못한 내숭쟁이
본심을 표하는 데 서투른 만큼 특히 또래에게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표출하는 편이다.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연상에게는 예의범절이 바르나, 이것마저 가족들에게는 조금 덜 예의를 차린다. 인간관계에 있어 둔한 면이 있는 만큼 서툴기 때문에 그런건지,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표출하고 나면 머쓱해한다. 다만, 어릴 때보다는 나아져서 자신이 그릇된 관점으로 바라봐서 일어난 문제라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정도까지의 인성을 갖추었는 듯 싶다.
✦기타
槻木澤 流星
1월 26일생. 탄생화는 미모사, 예민한 마음.
출신지역 : 홋카이도 삿포로
가족관계 : 본가는 홋카이도 삿포로 외곽 지역에 있는 신사 근처에 존재한다. 작은 신사를 운영하며, 대대로 신관으로 일해오고 있다. 1남 1녀 중 장남. 6살 차이나는 늦둥이 여동생이 있다. 귀찮다고 별로 좋아하진 않으나, 동생보다 허약한 체질 탓에 오히려 동생 쪽에서 귀찮게 여기는 중.
본전의 불상은 외부인에게 공개되지 않으나, 신사 입구의 빨간 토리이와 작은 여우 석상을 보자면 대대로 이나리신을 모시는 듯하다. 풍요와 안전을 주로 기원한다. 본가와 신사는 조금 거리가 있으며, 작은 신사여서 신사까지 가는 길이 좁고 험한 편. 가뜩이나 외진 곳에 있어 아는 사람만 온다는 듯 싶다.
호/불호 : 야츠하시, 따뜻한 차, 나베, 핫팩, 온천, 가족, 여동생, 동그란 구슬 사탕, 에마 흔들리는 소리 / 얼음, 눈, 차가운 것, 겨울, 감기약, 약, 병원, 주사, 귀찮은 것, 가족, 여동생, 레몬티, 동그란 구슬 사탕, 에마 흔들리는 소리, 고슈인, 빼놔도 항상 옷 주머니 어딘가에 부모님이 달아놓으시는 오마모리, 밤에 보는 빨간 토리이, 종교, 신.
취미, 특기 : 손재주가 상당히 좋아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잘하고 본인도 제법 좋아한다. 실내에서 많이 움직이지 않고 하는 거라면 대부분 다 중간 이상은 하는 듯 싶다. 취미는 사람 버릇 관찰하기.
말버릇, 습관 : 홋카이도 방언 특유의 억양이 남아있다. 단어 또한 가끔 방언으로만 쓰이는 단어들을 쓸 때도 있으나, 보통 ‘추워(しばれる)!’ 라던가 ‘어어, 그래.’ 따위의 맞장구이므로, 대화하며 맥락을 못 알아들을 정도로 방언을 사용하는 게 심하진 않다. 안경이 곧잘 미끄러지는지, 혹은 습관인건지 콧등을 찌푸리곤 한다.
학교생활 : 생각보다 무난한데, 잔병치레가 잦아 어릴 땐 워낙 결석도 잦았기 때문인 것 같다. 다만 반에서 활동이 워낙 적고 특히 활동적인 취미라곤 거의 없다는 면에서 내성적인 친구들에게 편히 여겨지는 편이었으나, 이마저도 불퉁한 성정이며 인간관계에서의 둔한 면으로 인해 반감되는 면이 있다. 사교적인 타입도 아니니, 교우관계가 제법 걱정되는 편이나 본인이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럭저럭 무난한 학교생활 중. 덕분인지, 머리가 좋은 건지 제법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
특이사항 : 유독 추위를 많이 탄다. 추위 앞에서는 자존심도 버릴까 항상 내적으로 갈등하다가 1분도 지나지 않아 자존심을 버린다. 보기보다 허약한 체질로, 특별한 지병은 없으나 잔병 치레가 잦은 편이다. 또한 예전부터 동네에선 날씨 알리미일 정도로 기온에 예민하다. 류세이가 목감기에 걸리면 환절기가 왔구나, 하고 옷을 두껍게 입기 시작하면 드디어 겨울이구나, 실감한다. 어릴 적부터 툭하면 열감기에 걸려 시치고산(七五三)을 지나고도 매년 신년 언저리마다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교토의 신사까지 원정하곤 했다. 본가 또한 신년엔 바쁘기 때문에, 주로 연말즈음 미리 가서 기원하고 오는 듯 하다. 중학생이 된 이후엔 겨우 겨우 고집을 부려 가족들 없이 홀로 다니기 시작했다. 멀리까지 원정하는 이유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이런 경우엔 더 큰 신사에 가서 염원해야 효험이 있다나. 본인은 제법 불만이다. '아, 가다가 감기걸리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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