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밖의 연주자
✦외관
@uxkzx님의 커미션입니다.
✦이름 / 하라 아마네 Hara Amane
✦나이 / 만 16세, 061007
✦신장·체중 / 175cm·60kg
✦출신 / 일본 도쿄 나가노구
✦성별 / 시스젠더 여성
✦파트너 디지몬 / 뽈뽈몬 - 카프리몬 - 코테몬 - 그라디몬 - 나이트몬
✦디지바이스
✦성격
Keyword : 차분한 / 조금 엉뚱한 / 털털한 / 끈기 있는 / 할 때 하는…
“ 걔도 참 제멋대로야. ”
첫인상은 열의 아홉 차분한 인상이라고 한다. 놀라도 눈만 껌뻑이는 것에 그치고, 곤혹스러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다음 일을 해나갔다. 게다가 상황에 대한 낯가림이 없는 편이라 곧잘 적응하는 모습은 나이대보다 어른스러운 이미지가 있었다. 이렇듯 겉으로 보이는 쿨한 이미지와 다르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엉뚱한 구석이 남아있었다. 생각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튀는 것이나, 친구들에게 종종 짓궂은 장난을 치는 것만 보아도 어디로 튈지 몰랐다. 그러면서도 이상한 곳에서 현실적인 부분을 따지니 참 제멋대로인 구석이 있다고 익명의 형제는 혀를 내둘렀다. 나이를 먹고 사춘기가 찾아왔는지 예전만큼 솔직한 구석은 줄었지만….
" 응달에도 햇빛 드는 날이 있다. "
최근 국내 피아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천재… 소리를 듣지만, 아마네는 전형적인 노력파다. 소위 말하는 노력하는 범재.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유형에 속했다. 그간 동경하던 다크 히어로와 닮고 싶어 부단히 노력하고자 했던 다짐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했다더라. 어릴 때와 다름없이 한 번 정한 일은 최선을 다하며, 곤란한 사람을 돕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있다. 미궁 사태에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기타
1. 原 天音
물빛 색 청발, 탁한 청안. 머리가 제법 길어 쇄골보다 조금 아래까지 내려온다. 학교에서 피아노 연습을 하다 미궁으로 넘어가는 일이 종종 있어 평소에도 교복 차림으로 다닌다. 양쪽 귀를 뚫었다. 특히 왼쪽은 연골까지 뚫어 바벨 피어싱을 끼웠다.
손은 여전히 크고 길다. 작은 친구와 비교하면 한마디 반 정도 차이. 양손잡이다.
2. 학교 생활
도쿄 나카노 구에 위치한 사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교육 과정이 일반 고등학교와 같은 커리큘럼이지만 예체능 관련 수준 높은 교육이 포함되어 있으며 걸출한 유명인들 배출한 학교이다. 상기한 이유로 전문적인 피아노 교육을 받고자 본가에서 먼 나카노로 고입 시험을 치러 당당히 합격했다.
필기 성적과 실기 성적 모두 상위권에 속하는 이른바 우등생이다. 특히 피아노 관련으로는 교내에서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 국내 피아노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상을 하는 등 교외 활동에도 힘쓰고 있으나… 가끔 교칙을 어기는 게 옥에 티였다. 특히, 피어싱을 찬 상태로 등교해 학교 선도부의 관심 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학우들과 곧잘 어울려지내 교우 관계도 좋은 편이다.
동아리는 영화 감상부. 밴드부에 들어가지 않냐는 질문에는 ‘바쁘다’, ‘영화도 좋아한다’라는 딱 두 마디로 대꾸한다. 아무래도 학교생활과 대회 준비를 번갈아 하는 탓에 온전히 밴드에 집중할 수 없었기도 했고. 귀가부를 고민하던 차에, 홍보 전단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예전부터 영화 OST나 히어로물에 관심이 많았던 덕에 부원들 사이에서 전문가 선생쯤으로 통하고 있다.
3. 가족
부모님과 나이 차가 나는 손위 형제로 구성된 4인 가구. 부모님은 아오모리 현 히로사키에서 악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손위 형제는 나카노에 거처를 두고 있다. 실종 이후 너무 엄해진 규칙으로 의견 차이가 있던 탓에 예전만큼 마냥 살갑진 않지만, 매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아마네의 고등학교가 도쿄 나카노 구로 정해지며, 현재는 남매끼리 함께 도쿄 생활 중.
코테몬의 존재는 가족들 모두가 알고 있다. 부모님은 아마네와 함께 다니는 작은 친구가 있음을 아는 정도이며, 함께 지내는 손위 형제는 동생과 닮은 구석이 많은 객식구가 생겼다며 빠르게 납득해주었다.
4. 취미
여전히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있다. 요즘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운동을 체험 중이다. 예전만큼 도전해볼 시간이 적어 가볍게 즐기는 선에 그치고 있어 아쉽다고.
요즘은 커버곡 영상을 찍어 ‘Y’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다. 개설한 지는 1~2년 정도. 한창 실기 시험을 준비하며 무료하던 차에 좋아하는 곡을 올려보자는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A.m.’ 이름의 앞 글자 2개를 따와 간단히 만들었던 기록용 계정이 알고리즘으로 노출되어 나름 아는 사람은 아는 계정으로 성장했다. 아마네 취향의 커버곡 영상이 주된 콘텐츠로, 종종 댓글에 올라온 신청곡 영상이 올라온다.
5. 호불호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결같다면 참 한결같은 부분.
好: 피아노, 다양한 음악, 안티히어로와 다크히어로, 악기, 운동, 게임, 영화 등
不好: 까다로운 규칙, 제 기준에서 과한 것들, 공포 영화 등. 특히 규칙 얘기에는 조금 민감하게 반응한다.
✦텍스트 관계
[ 타케타 료타 /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어느 날을 기점으로 꾸준히 올라오는 댓글이 마냥 낯설지 않았을 때부터 눈치챘어야 했다고 아마네는 생각했다. 현실보다는 미궁에서 자주 만나던 료타가 리퀘스트 얘기를 꺼냈을 땐 놀라움이 얼굴에 표가 나지 않았을까 싶었다. 심지어 곡이 제 취향이라 기억에 남았던 구독자가 내 친구라니…. 세상 참 좁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 이후로 현실에서 연주를 부탁하거나, 미궁에서 키보드를 챙겨 오는(!) 작은 해프닝이 이어지는 중이다. 약속 장소로 변질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료타와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간식도 먹고, 또 도쿄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는 등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음은 확실하다. 미궁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피아노 선율 너머로 두 사람과 두 디지몬의 형상을 떠올리지 않을까? ]
[ 사쿠라이 켄스케 / 어쩌다 올리던 영상의 구독자가 내 친구 동생? 일기장처럼 사용하던 계정이 커져감을 느끼던 어느 날, 켄스케에게서 연락이 왔다. ‘A.m.이 내 친구다’라는 말 한마디에 동생이 꼭 만나고 싶어 한다는 식의 대화로 기억하고 있다. 오랜만에 멀리서 사는 친구도 만나고, 음악을 좋아하는 새 친구를 사귈 수 있던 하루를 즐겁게 기억하고 있다. 그 일을 계기로 켄스케 집에 놀러 가는 빈도가 훨씬 늘었더랬다. 또, 한창 귀걸이에 관심을 두던 시기에 함께 선뜻 가준 친구. 과감하게 연골부터 뚫었다가 몹쓸 꼴만 보인게 아닌가 싶었다. 지나가다 악세사리 가게가 눈에 들어오면 켄스케에게도 잘 어울릴 법한 디자인을 기억해두곤 한다. ]
[ 츠루시마 아야세 / 꾸준히 연락을 이어온 친구. (친구라는 말을 들어 고장날 양철 인형 아야세가 아니라고 굳게 믿는 중.) 아야세 학교 문화제에 놀러가 귀신의 집도 체험해보고, 콩쿠르 대회를 응원 와주는 등 아마네가 도쿄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재학하게 되면서 직접 만나는 일도 많아졌다. 언젠가의 연주에 대한 감상문과 새로운 진로 얘기를 듣게 된 후부터 아야세의 꿈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기로 결심했다더라. 아야세가 써준 감상문이 무척 좋았기에, 글은 여러 경험을 해보면 좋을 거라는 구실을 덧붙이면서 연주에 대한 감상을 묻고 있다. ]
[ 토모에 네토 / 나만 팬인 줄 알았는데 네토도 내 팬이었다니…! 세상일은 알 수 없는 법이랬던가. 우연한 기회로 보게된 영상의 주인공을 알아낸 네토의 눈썰미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연주 방식도 아니고 손을 보고 알아챘다는 점에서 프로게이머의 저력을 다시 알게 되었다나. 네토의 게임 경기를 본 이후로는 게임에도 흥미가 생겨 조금씩 도움을 받고 있다. 어쩌면 미궁에서 만나 합을 맞춰보는 시간보다 함께 게임하는 시간이 길지 않을까? 요즘은 이런 생각도 들더라. 아직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아 지도를 봐도 헤매는 수준이지만, 열심히 뉴비를 키워주는 네토 덕에 조금씩 능숙해지는 중이다. ]
[ 사토 루리카 / 아마네가 콩쿠르를 준비하기 전, 내심 기대하는 선물이 하나 있다. 바로 루리카가 주는 응원 간식. 시간이 될 때 보내주는 간식을 먹으며 대회 전 긴장을 푸는 아마네만의 루틴이 되었다. 어렸을 적 속 재료 하나로 투닥거렸던,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자신을 위해 맛있는 간식을 보내주니… 감사 인사 하나로는 모자라 좋았던 점을 이야기하려 노력했다. 점점 맛이 풍부해지는 간식을 보며 루리카의 중요한 날에는 뭘 선물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는 것도 새로운 루틴 중 하나로, 아마네가 보통 선물하는 것은 루리카가 신청한 리퀘스트 곡 연주였다. 멀리서 봐도 루리카 계정으로 올라온 댓글을 볼 때마다 어떤 노래일까 기대하며 건반을 치곤 했다. 다음엔 무슨 곡을 권해주려나? ]
[ 타케치 나오 / 두 사람, 두 디지몬. 도합 넷은 사이가 좋다! 큰 대회가 있는 날이면 서로를 응원하러 오곤 했다. 아마네가 콩쿠르를 준비한다면 나오가 코테몬이 있는 디지바이스를 받아 관중석에서 응원해주었고, 반대로 나오가 경기를 준비하면 아마네가 류우다몬이 있는 디지바이스를 받아 목이 터져라 나오의 이름을 불렀다. 아마네에게 도쿄에서 진행된 콩쿠르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냐고 묻는다면,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든 나오가 남은 한 손으로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왔던 날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열렬한 응원을 받았더랬다. 대회 후에는 넷이서 뒤풀이 겸 카페에 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고, 만나지 못하는 날에도 안부 문자를 보내거나, 검도부 문턱 앞에서 괜히 귀를 쫑긋 세워 친구의 이름을 찾았다. 다음에 보낼 문자는 나오가 알려준 조금 연식 있는 음악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
[ 츠네카와 이유 /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친구. 평소에도 안부 인사를 묻곤 했지만, 그날은 불쑥 ‘A.m.’의 얘기가 나와 참 어리둥절했다.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연주가 익숙하다는 답이 돌아와, 음악인은 역시 음악인이구나 싶더라. 그 연락을 계기로 이유와는 음악과 관련된 얘기를 자주 나누었다. 밴드 경험자 둘이 모이니, 자연스럽게 서로 합을 맞춰보자는 얘기로 흘렀고 적당한 연습실에 찾아가는 수순으로 이어지는 건 당연했다. 기타 연주자와 오랫동안 합을 맞춰본 아마네지만, 이유의 기타는 또 다른 개성이 있어 퍽 좋다는 감상도 남겼고. 다음 기회가 있으면 또 연주하자고 얘기해봐야지. ]
[ 카미토 아사히 / 디지몬을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3년 전, 료칸에서의 어느 날.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사소한 일상 얘기를 나누자고 약속했다. 교복입은 모습을 동경하던 아사히에게 중학교, 고등학교 교복을 자랑하기도 했고, 품이 넉넉하지만, 원하던 옷을 빼입은 아사히에게 멋지다는 칭찬을 전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가끔 아사히의 연락이 뜸한 건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바빠서 그러려나. 같은 도쿄에서 지내는데 혹시 시간이 되면 만날 수 있을까 콩쿠르 티켓도 보내고, 못 온 날에는 당시의 영상과 리퀘스트를 부탁하고 있다. …음, 그런데 아사히 취향은 대중적인 곡인가? 나중에 만나면 또 좋아하는 있는지 물어봐야지. ]
[ 야노 준코 / 동질감과 작은 삐걱거림 사이. 3년 전, 사건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 후 준코와는 계속 연락을 하며 만나고 있다. 둘 다 자유로운 모습을 원하고 있지만… 규칙에 관한 점에서는 서로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기에 작게 말다툼을 한 적도 있었다. 아마네가 준코를 응원하는 것과는 별개로 단순한 의견 차이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 미안하다고 생각 중이다. 나도 규칙에 얽매이면서 있기는 싫어. 그렇지만…. 후에 화해하며 이전처럼 연락을 이어가고 있지만,복잡한 감정과 생각들을 속으로 삼킨 탓에 어쩌면 준코에게 오해를 샀을지 모른다. ]
[ 쿠루미 미우 / 종종 미궁에서 만나는 친구. 함께 다니는 활발한 친구 ‘하나’와 미우, 아마네 셋이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는 것을 느낀다. 대회에 초대하거나, 미우의 운동 얘기를 듣는 등 화제는 끊임없이 나왔다. 어떤 날은 ‘A.m.’의 화제를 언급하는 둘을 흐린 눈으로 바라본다던가… 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야 당사자가 코앞에 있는데…. 여기서 당당하게 나라고 말하기도 머쓱해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진땀을 뺐다고. 또 어떤 날은 건강해진 미우 얘기를 듣다 어느 순간 코어 운동 리스트를 받기도 했다. 고강도 운동에 잠깐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함께 있는 순간이 즐거워, 만나는 날이면 절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
[ 키세 히비키 / ‘리얼라이즈 링커’를 결성하던 시기, 고맙게도 입단 권유를 받았으나 결정을 잠시 보류한 상태다. ‘리링커’의 모토와 취지가 무척 좋아 참여하고 싶은 것과는 별개로 여러 사정이 겹쳐 퍽 아쉬웠다고. 지금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도와주는 예비 멤버이자 조력자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후에 자신의 일이 정리된다면 그땐 히비키 옆에서 곤란한 누군가를 위해 손을 내밀고 있을 거란 다짐도 포함해서. 리링커와 관련된 일 외에도 최근 아마네가 도쿄로 상경하면서 서로 만나기도 하고, 콩쿠르에 초대도 하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소리만 듣고 계정을 알아챘다는 히비키 말에 리퀘스트를 내놓으라 장난스레 협박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히비키, 전 세계 사람들이 리퀘를 주고 있잖아! 영어는 그렇다 쳐도… 제2외국어는 인사말도 모르는지라 오늘도 열심히 사전과 번역기를 뒤적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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